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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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김옥빈, 소름 돋는 '예언 엔딩'

기사입력 2018.03.05 10:2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OCN 토일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강지환과 김옥빈이 소름 돋는 ‘예언 엔딩’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폭발시켰다.

지난 4일 방송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연쇄살인범 한상구(김동영)를 놓친 후 2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천재인(강지환)과 김단(김옥빈)이 실종 4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백아현(이엘리야)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리해가는 과정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극 중 김단은 송하그룹 외동딸 백아현의 추도식에 참석하던 중 피범벅 상태의 백아현이 4개월 만에 나타난, 아수라장 현장을 목격했다. 특히 살아 돌아온 백아현의 원피스에서 서로 다른 세 사람의 피가 검출되고, 그 중 두 사람이 지난 4개월 간 실종된 여자들의 혈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단은 해당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수사하게 됐다. 백아현을 찾아간 김단은 묵묵부답 속에서도 백아현이 무의식적으로 흥얼거렸던 찬송가의 정체를 궁금해 했고, 뒤이어 해당 찬송가가 배경으로 흐르며 한상구가 재등장하는 신이 펼쳐져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김단은 백아현이 약혼자의 프러포즈를 받던 도중 화재가 일어났고, 직후 감쪽같이 증발한 점에 주목하며 당시 유일하게 백아현의 생존을 주장했던 천재인을 찾아갔다. 이내 백아현과 약혼자가 있던 화재 현장이 한 편의 연극 무대처럼 펼쳐지며, 천재인과 김단이 현장에 극적으로 개입하는 듯한 모습으로 화면이 전환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증거물을 바탕으로 백아현이 계획적으로 접근한 약혼자에게 앙심을 품어 고의적으로 불을 내고, 사건 현장을 빠져나온 후 납치 당했다는 추리를 펼쳤다.

천재인은 2년 전 동생 사망 사건에 대해 김단이 “그냥, 그게 보여요”라고 답하자 불신을 드러내며 김단과 실랑이를 벌였던바 있다. 그 순간 방울 소리와 함께 한상구에게 총을 쏘는 천재인의 모습을 보게 된 김단은 “돌아올 거예요, 한상구”라고 말해 천재인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한상구를 죽이고 자멸하는 천재인의 미래 모습까지 직감한 김단은 또다시 천재인에게 “쏘면 안 돼요. 당신 사람 죽이고 견디지 못해”라고 예견하는 모습으로 극적 엔딩을 마무리했다.

실종 사건 후 살아 돌아온 백아현과 표정을 알 수 없는 사건 담당 검사 주하민(심희섭)이 본격 등판하며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 또 백아현의 추도식에 참석한 김단이 자신도 모르는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 하고, 김단의 아버지 김호기(안길강)가 모양이 묘하게 다른 십자가를 몰래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백아현의 아버지 백회장(이효정)이 ‘피 묻은 원피스’ 소식을 들은 후 왕목사(장광)를 찾아가 과거의 사건을 언급하며 “거래를 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펼쳐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OC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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