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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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남궁연 "민·형사 소송" VS 성추행 4연속 폭로…진실 미궁 속

기사입력 2018.03.05 07:30 / 기사수정 2018.03.05 07: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유명 드러머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만 벌써 4건이 등장했다.

SBS 8뉴스는 4일 남궁연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4번째 피해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친분이 있던 남궁연에게 공연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던 것.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C씨는 다른 사람의 사진을 구해 보내줬지만 지속적으로 C씨의 사진을 요구했다.

C씨는 앞서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폭로에 남궁연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히자 폭로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궁연 측은 연이은 성추행 폭로에도 민, 형사 소송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세 건의 폭로가 나왔는데, 첫 번째와 세 번째는 폭로자가 특정됐고 사실관계도 확인이 됐다"며 "민사와 형사로 고소를 동시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폭로에 대해서는 "폭로자가 특정되지 않고 내용도 불분명하다. 폭로자와 내용이 특정되면 그에 대해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피해자 A씨는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남궁연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비슷한 수법으로 당했다고 등장한 두 번째, 세 번째 피해자가 등장한데 이어 네 번째 피해자까지 나타났다.

계속되는 폭로자의 등장과 남궁연 측의 강력한 입장으로 진실이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사건은 간단히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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