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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넌 특별해"…'이방인' 한현민 버티게한 엄마의 말

기사입력 2018.03.03 18: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한현민과 샘 오취리가 서로에 대한 공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일 방송한 JTBC '이방인'에는 한현민과 샘 오취리가 만났다. 

이날 한현민과 샘 오취리는 한현민의 출신 중학교르 찾아 한현민의 후배들과 축구 경기를 즐겼다. 오산중 포그바라고 주장한 한현민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샘 오취리와 한현민으로 편이 나뉘어 축구경기에 나섰지만, 한현민의 후배들은 모두 한현미과 한 편을 하고 싶어했다. 

이어 생활기록부도 함께 봤다. 어릴시절부터 장래희망이 모델이었던 한현민은 "모델은 얼굴을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성적표는 온통 E. 체육이 유일하게 A였다. 학창시절 172명 중 170등이었다는 깜짝 고백도 이어졌다. 

함께 남아공 음식점을 찾아 요리를 즐기며 샘 오취리와 한현민은 한국에서 피부색이 다수의 사람들과 다수 다를 때 느끼는 아픔과 공감에 대해 털어놨다. 

한현민은 "20살이 되기 전에 나이지리아에 가보고 싶다. 아버지가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어렸을 때 무서워서 안간다고 했었다. 아버지의 나라인데 한번 쯤은 가보고 싶다. 이번에 결심한 게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20살이 되기 전에는 한번 꼭 다녀오고 싶다. 진짜 궁금하다. 꼭 가보고 싶다"고 나이지리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샘 오취리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흑인이 나이지리아 사람이다. 아프리카 내에서도 굉장히 잘 사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별 경험을 묻자 덤덤히 한현민은 과거를 떠올렸다. 

한현민은 "차별도 많이 받았다"며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상한 것을 못 느꼈었다고 밝혔다. 그는  "유치원에 들어가니까 나 말고 친구들이 다 피부색이 달라서 나는 왜 다르지, 얘네는 나랑 왜 다를까란 생각을 했다"며 자신과 놀던 아이의 엄마가 자신과 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커가면서 알았다. 친구들이 넌 밤에 안보이잖아, 피는 무슨 색이야 그런 말도 했었다. 수학여행 가고 하면 놀리고 하는게 싫었다"고 아팠던 과거를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가 '너는 특별하다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길 거다'라고 해주셨다. 그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의 '말하는대로'에서의 길거리 강연 또한 많은 공감을 불렀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샘 오취리는 "한국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의 모습이 큰 쇼핑몰 외벽에 있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식사를 마치고 샘 오취리와 한현민은 함께 운동도 했다. 샘 오취리는 운동을 자 못하는 한현민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운동하면 도움이 된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도 털어놨다. 샘 오취리는 강소라를 떠올린다고. 한현민은 김하늘과 아이유 등을 떠올리며 힘든 운동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사람은 운동을 마치고 함께 순댓국도 즐겼다. 

한현민은 메이크업을 받으며 윤범 대표와 대화도 나눴다. 타미 힐피거와의 만남에서 대화를 나눌지 여부를 이야기하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당부했다. 윤범 대표는 화보 촬영 중인 한현민에게 잔소리와 함께 칭찬,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응원했다. 

한편 서민정과 안상훈 부부는 '절친' 샤나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수감사절을 보냈다. 칠면조 가족으로 함께 코스튬을 맞춰입는 것은 물론 고든 램지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칠면조 요리에도 도전했다. 이후 퍼레이드를 만끽하는 등 외로운 뉴욕 생활도 따스하게 보냈다.

추신수는 가족들을 위해 직접 토스트를 만들어 선사, 아침시간도 즐거웠다. 식사 후 추신수는 아들 무빈, 건우와 함께 함께 야구연습에 나섰다. 추신수의 원포인트 레슨 후 건우는 확연히 달라졌다. 홍일점 딸 소희도 매서운 배팅실력을 뽐내 추신수를 놀라게 했다.

추신수는 직접 건우와 무빈이의 야구연습 현장을 찾았다. 메이저리거인 추신수의 조언에 중학생인 무빈이와 무빈이 친구들은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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