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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이기광·바비·산이·박성광, 연애史도 털었다…솔직 입담 폭발

기사입력 2018.02.22 00:13 / 기사수정 2018.02.22 00:2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마이웨이' 특집 다운 입담이 폭발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알 게 뭐야 마이웨이' 특집으로 이기광(하이라이트)-박성광-산이-바비(iKON)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시작했다. 김국진은 "전에 얘기 했었잖아요"라고 쑥스러워하며 "5월에 혼인신고 한다"고 말해 MC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기광은 축구할 때만 마이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육대'의 이미지가 강하다. 두준이가 '아육대'에서 호날두 급 활약을 한 영상이 조회수가 높더라. 그런데 두준이는 발재간이 좋은 선수고, 나는 팀 플레이를 한다. 축구적인 지능으로는 내가 낫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팬들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운동, 스포츠, 체력단련"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광은 "멤버들과 팬들과 다같이 수련회처럼 가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함께 축구팀에서 뒨 적 있는 박성광은 "축구를 하면 안된다. 승부욕때문에 팬들과 의가 상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기광은 "동반입대를 하는게 어떤가 하고 생각중이다. 다른 부대로 가더라도 시기만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 선례가 없기 없기도 하고, 동시에 전역하면 활동 시기도 빨라질 것 같다. 팬분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입대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손동운이 '라스' 고정 MC가 되면 입대를 늦게 할 거라고 한 적이 있다"며 "그냥 같이 입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광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했다가, 나중에는 연애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해명도 했다. 그는 "마지막 연애는 중학교때다. 중3때 여자친구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들은 "아이돌들의 연애는 다 중학교 때 끝나더라"고 계속해서 캐물었다. 그러나 이기광은 끝까지 "저는 중3때 연애가 마지막"이라고 주장했다.

바비 역시 아이돌로, 연애가 금지되어 있다. 그는 "우리는 블랙핑크랑도 못만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어차피 바쁘고 내가 못만날 텐데 라고 생각하고 '아름답다'고만 생각하고 끝낸다. 예전에는 마음에 들면 과감하게 '커피 때리러 가자'라고 말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산이는 "나는 연애를 하면 일상적인 데이트를 포기하지 못해서 숨길수 없는 타입"이라며 "이상형은 색깔이 많은 여자다. 다양한 색을 소화할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박성광은 헤어진 여자친구와 불편한 동침을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군인일 때, 헤어진 여자친구를 붙잡기 위해 만난 적이 있다. 비싼 칵테일바에 가자고 하길래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나온 것이더라"며 "헤어질 때 택시비를 빌려달라고 했는데, 칵테일을 사느라 돈이 없었다. 마침 근처 동기 집이 있어서 거기서 한 밤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바비는 '마이웨이'라는 인상을 대중에게 심어준 라디오 중 발을 올리고 방송을 했던 경험에 대해도 이야기했다. 그는 "굉장히 안좋아하시더라. 광고 중에 다리를 올린 적이 있는데, 보시는 분들이 보기 싫으시다면 앞으로는 안하면 된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도 "'복면가왕' 때 다리를 꼬고 앉았는데, PD가 다리를 꼬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봤더니 남자들 중에 나만 다리를 꼬더라. 또 가수를 공개할 때 안 일어났더니 PD가 좀 일어나라고 하더라. 보니까 또 나만 안일어나더라. 이후로 김성주가 '누구~'라고 하면 자동으로 일어난다. '복면가왕'이 공산당 전당대회가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어 바비는 "인터넷 방송 중에 욕을 한 적이 있다. 내가 욕을 했다는 걸 몰랐고, 나 빼고 다른 애들이 다들 놀랐다. 양현석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넌 개념이 없는 거냐, 모자란거냐'고 혼냈다"며 욕의 수위에 대해 '신발'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광은 마이웨이로 세번째 영화를 준비중이다. 그는 "정형돈이 시나리오를 쓰고 내가 감독하는 영화를 준비중"이라며 "정형돈이 나보다 선배지만,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그래서 내가 요구를 많이 한다"고 영화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박성광은 예전부터 남의 눈치를 안보는 디스개그로 유명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남을 디스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박성광은 "나중에는 원형 탈모까지 왔다"고 당시의 남다른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산이는 마이웨이로 2016년 시국을 비판한 '나쁜X' 음원을 낸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느낀 감정을 가지고만 있으면 내가 어떤 아티스트일까?라는 고민이 됐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표현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곡의 탄생 비화를 설명했다. 그는 "팬들이 너무 걱정해서 5일 동안 칩거생활을 했다"며 용기있는 곡 발표 후에 숨어지냈던 일도 고백했다.

바비 역시 모두 까기 인형으로 유명한 래퍼. 그는 "아이돌 이미지로 센 곡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며 아이돌 래퍼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구라는 "위너 남태현도 그래서 나간거 아니냐. 자기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고 싶어서 나간것"이라며 "송민호와 강승윤이 남태현에 대해 '우리랑 생각이 잘 안맞아서 나갔다.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고 하더라"며 아는체했다.

산이는 '마이웨이' 헤어스타일로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수세미가 필요한 팬에게 자신의 알록달록한 레게 머리를 잘라 설명한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선물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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