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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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레알 소시에다드 VS 보카 주니어스 Review

기사입력 2005.07.19 06:36 / 기사수정 2005.07.19 06:36

이철규 기자
18일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보카주니어스는 경기 시작전 35,600여명의 관객이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경기는 득점없이 무승부로 마감했다. 이날 이천수는 후반 교체 투입, 좋은 활약으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B조는 선다운스의 3:1패배로 결승진출팀의 윤곽은 21일 경기에 가려질 전망이다.
 
 
전반전
보카 주니어스는 3백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서 윙백 깔보, 중앙미드필더 인수아 윙포워드 델가도로 이어지는 왼쪽 라인을 적극이용, 역동적인 드리블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코바세비치의 결장으로 미드필드에 5명을 배치, 스페인의 강점인 볼 점유율의 우위를 바탕에 이은 측면 공간활용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우란가와 프리에토, 바르케르등이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하며 골게터의 부재를 실감해야 했고, 보카 주니어스는 토튼햄과 달리 남미 축구에 익숙한 레알소시에다드에게 드리블과 패스 패턴을 읽힌데다 공격패턴이 왼쪽에 이은 중앙돌파에만 치우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인수아가 점점 팀에 녹아 들어가며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공급했지만 공격수 팔레르모의 부진으로 득점에 실패한 것이 이 아쉬운 부분.
 
 
후반전
전반전 많은 공격에도 불구, 골을 넣지 못한 보카 주니어스는 후반전 초입부터 윙백들이 많이 오버래핑했지만, 지나친 드리블과 선수들의 활동폭이 겹쳐 효율성을 상실했다. 왼쪽 라인에 선수들이 4명이나 겹치는 모습은 아쉬웠던 부분.
 
감독은 기예르모와 네리등을 교체투입, 공간을 배분하려 했지만 신임감독의 의도를 선수들이 살리지 못하며 상대의 신경전에 말려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이천수와 가리도, 오스키츠등을 투입, 보카 주니어스의 윙백들이 오버래핑 후 빈공간을 이용, 이천수가 여러 차례 기회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 니하트의 대회 불참과 코바세비치의 결장으로 결정력 부족을 실감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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