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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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브라보' 정유미, 도지원 시한부 알고 용서 "엄마"

기사입력 2018.01.27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정유미가 도지원을 용서했다.

27일 방송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 49회·50회·51회·52회에서는 라라(도지원 분)가 뇌종양 말기라는 사실이 하도나(정유민)에게 알려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 작가는 "라라 씨 아픈 거 숨겨줘서 고맙다고"라며 실수로 말을 내뱉었고, 하도나는 "그게 무슨 소리예요"라며 물었다. 신동우(연정훈)는 라라가 뇌종양 말기라는 사실을 털어놨고, "라라 씨는 마지막 남은 시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었던 거야"라며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간 하도나는 "떠난 사람은 눈만 감으면 끝이라고 쳐요. 남겨진 사람들은요. 어떻게든 살 생각은 왜 못하셨어요. 시간이 많은 줄 알았어요. 용서할 시간이 앞으로 많이 남은 줄 알았다고요. 그런데 이게 뭐예요"라며 화를 냈다.

결국 하도나는 정영웅(박상민)을 찾아갔고, "어떻게든 살려주세요. 돈 많으시잖아요. 우리 나라에서 안되면 외국에 보내서라도 살려주세요"라며 무릎 꿇었다. 정영웅은 "내 전재산을 써서라도 살릴 수만 있다면 나도 그러고 싶어요. 너무 늦었어요"라며 다독였다.

이후 하도나는 김범우(현우)에게 "난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어. 내가 용서할 시간도 많이 남은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래. 엄마라고 불러드리고 싶었는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 내가 엄마라고 하면 금방 쓰러지실까봐. 엄마라고 하는 순간 그냥 끝일까봐 무서워"라며 오열했다.

특히 하도나는 라라에게 "이제 그냥 도나라고 부르세요. 엄마"라며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눈물 흘렸다. 게다가 하도나는 김범우를 만났고, "엄마라고 불렀다. 엄마 떠나보내기 전까지 못할 줄 알았는데. 스무살의 엄마를 생각해봤어. 내가 스무 살 때 어땠나 비교도 해보고. 혼자 아기 낳고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그 아기 보내면서 참 많이 혼자 울었겠지"라며 하도나를 용서했음을 밝혔다.

또 정성아(현쥬니)는 하도나의 병세를 알고 급하게 결혼을 준비했다. 하도나와 정혜미(박선임)는 정성아의 결혼 준비를 도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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