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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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윤-섀넌 43점 합작' SK, KT&G 꺾고 3연승

기사입력 2009.01.23 20:48 / 기사수정 2009.01.23 20:48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학생, 최영준 기자] 서울 SK가 테런스 섀넌과 방성윤이 43득점 25리바운드를 합작하는 대활약으로 안양 KT&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3일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열린 SK와 KT&G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SK가 섀넌과 방성윤, 김민수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89-64로 KT&G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섀넌과 방성윤은 각각 25점 15리바운드,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G는 약 한 달 반만에 캘빈 워너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승리를 기대했지만, 공수에서 모두 난조를 겪으면서 디앤젤로 콜린스가 부상으로 빠진 SK에 완패하고 말았다. 단독 5위였던 팀 순위도 이 날 경기가 없었던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문경은의 레이업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SK는 강력한 수비 조직력과 방성윤, 김민수의 활약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SK의 초반 기세에 눌려 한때 8점 차까지 뒤지던 KT&G도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며 추격을 개시해 점수는 어느덧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SK의 외곽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문경은과 방성윤이 번갈아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10점 차로 앞서기 시작한 것. KT&G는 교체 투입된 정휘량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의지를 보였지만, SK 역시 교체 투입된 김기만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경기는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잡은 SK의 주도로 이어졌다. 상대의 효과적인 도움 수비에 막힌 KT&G는 슛 난조까지 겹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SK는 주전과 백업을 가리지 않고 많은 선수들이 좋은 외곽슛 감을 유지하며 공격까지 효과적으로 풀어나갔다.

공수에서 KT&G를 완전히 압도한 SK는 4쿼터까지 초반까지 20점이 넘는 리드를 유지해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KT&G의 극심한 슛 난조는 경기 막판까지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골밑에서도 SK에게 밀리는 등 최악의 부진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많은 기대 속에 부상에서 복귀한 워너는 오랜 공백으로 인한 경기 감각 저하로 아쉬움만을 남겼다.

한편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던 SK의 문경은은 경기 시작과 함께 레이업 슛으로 9000득점(역대 두 번째) 달성과 함께 2쿼터에는 3점슛 1600개(첫 번째) 달성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사진=공격을 시도하는 테런스 섀넌 ⓒ김혜미 기자]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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