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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이즈러너3' 딜런·이기홍·토마스 "마지막 시리즈로 韓 찾아 기뻐"

기사입력 2018.01.11 11:26 / 기사수정 2018.01.11 11: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주역인 딜런 오브라이언과 이기홍,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한국을 찾아 영화를 소개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감독 웨스 볼)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이 참석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2014년을 시작으로 2015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과 오는 1월 17일 3편이자 시리즈의 마지막인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났고, 올해 딜런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일정을 함께 하고 있다.

이기홍은 "한국 팬들 덕분에 두 번째로 이렇게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딜런 오브라이언도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팬 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다"며 이기홍,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와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역시 "저의 두번째 한국 방문이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3편에서는 생존을 위한 러너들의 투쟁을 통해 시리즈를 마무리짓는다. 딜런 오브라이언이 러너들의 리더 토마스 역으로, 이기홍이 민호 역으로,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뉴트 역으로 각각 열연했다.

세 배우들은 일제히 "영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영화를 오랫 동안 함께 하면서 영화 자체가 나누는 생명력과 나름대로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3편에서는 1,2편과는 달리 캐릭터의 출발점이 좀 달랐던 것 같다. 어린 소년에서 성숙한 성인 남성으로 자리잡아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기홍은 "원작 책을 통해 이야기할만한 소스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다만 (2편에서 민호가 납치되는 것으로 끝났으므로) 3편에서는 제가 빨리 나가야 되는데, (토마스와 뉴트가) 왜 이렇게 늦게 구하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모든 분들이 갖고 있는 관심사나 캐릭터가 영화 속에 다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원작 소설을 영화로 잘 표현했기 때문에 영화를 잘 즐기실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1편부터 3편까지 시리즈를 이끈 웨스 볼 감독을 떠올리며 "5년을 함께 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엄청난 경험이었다. 배우로의 성장, 캐릭터의 성장이 함께였다. 감독님도 여정을 함께 하며. 성장의 실험이라는 것을 할 수 있던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끝나서 아쉽지만 저희가 이 영화를 통해서 배웠던 것들을 가지고 더 나은 배우의 길을 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틀 전 입국해 이날 내한 기자간담회 전까지 여러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던 이들은 특히 아침으로 삼겹살을 먹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한국에 대한 질문에는 30분 정도 답변을 드릴 수 있을 정도로, 재밌게 보내고 있다"면서 "많이 마시고 먹기도 했다. 한국을 잘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음식에서 삼겹살을 좋아해서 저녁에도 먹고 아침에도 먹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기홍은 "아침에 삼겹살과 목살을 먹었다"고 말을 이었다.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이어 오후 2시 SBS 라디오 '컬투쇼' 출연과 레드카펫 행사 등 국내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이기홍은 "마지막 작품을 갖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것이어서 감사하다. 3편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좀 늦은 것 같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딜런 오브라이언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 기대가 많다. 성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고,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역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덕분에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1월 1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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