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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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공로상' 오프라 윈프리, 성폭력 파문 언급 "여성들은 강하다"

기사입력 2018.01.08 12:26 / 기사수정 2018.01.08 12: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프라 윈프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8일(한국시간)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튼 호텔에서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의 사회로 열렸다.

이날 오프라 윈프리는 흑인 여성 최초로 세실 B.데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오프라 윈프리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논란이 됐던 성폭력 파문을 언급하며 여성들을 향해 "당신들이 알고 있는 진실을 밝혀라.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다. 우리 여성들은 그만큼 강하다. 새로운 시대가 다가올 것이다"라고 말해 자리에 참석한 이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여성들이 드레스 가슴에 달고 나왔던 '타임즈 업(Time's Up)'이라는 핀에 대한 얘기도 전했다. '타임즈 업'은 여배우, 프로듀서, 작가 등 할리우드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 300여 명이 미국 사회에서 성추행과 성폭력,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결성한 단체 명이다.

이는 지난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자로 손꼽히는 하비 웨인스타인 사태로 시작된 할리우드 영화계 성추문 논란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것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 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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