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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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3세' 정웅인 "잘생긴 에드워드4세, 나와 잘 맞는 역할"

기사입력 2017.12.20 14: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웅인이 '리차드3세'에서 에드워드4세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정웅인은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서울 아트리움에서 진행된 연극 '리차드3세' 제작발표회에서 "3년 전에 연극을 했고 매년 연극 한 편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이라는 꿈에 그리는 무대에서 하게 됐다. 4대 비극에 견줘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에 출연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리차드3세의 친형이자 요크가의 황제 에드워드4세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고전극에 매력을 느낀다. 왕 역할을 늘 꿈꿨는데 중세시대 황제 역할이라서 기분 좋다. 에드워드 4세가 잘생기고 활달한 성격이라고 한다. 나와 잘 맞지 않나 한다. 이 역할이 너무 기분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리차드3세’는 영국 장미전쟁시대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초기 희곡이다. 매력적인 악인 리차드 3세와 그를 둘러싼 인물군상의 욕망을 처절하고도 사실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황정민은 리차드3세 역을 맡아  2008년 ‘웃음의 대학’ 이후 10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김여진은 6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왔다. 리차드3세의 형수이자 피로 얼룩진 권력 쟁탈전의 경쟁구도를 이루는 엘리자베스 왕비 역을 맡았다.

내년 2월 6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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