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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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문홍 "로드FC 떠난다...젊음 바쳐 후회 없어"

기사입력 2017.11.29 15:05 / 기사수정 2017.11.29 15:17

장연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연제 인턴기자]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 중인 정문홍이 '로드FC'를 떠난다.

정문홍 대표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로드FC를 떠난다"는 말로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저의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라며 "내가 로드를 시작할 때 소원은 내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 한 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니까. 이제 로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부탁 하나만 하겠다.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 달라.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라.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 달라. 그동안 감사했다"라며 끝맺음했다.
 
한편 정문홍 대표는 MBC 예능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중이다.

이하 정문홍 대표 사의표명 전문

저는 오늘 로드FC를 떠납니다. 제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저의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습니다.

제가 로드를 시작할 때 소원은 제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 한 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니까요.

이제 로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세요.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십시오.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주십시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정문홍 인스타그램


장연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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