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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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누르고 선두도약

기사입력 2008.12.17 21:28 / 기사수정 2008.12.17 21: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외의 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0, 25-19)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7승을 기록하며 대한항공과 동률 1위로 올라섰고 대한항공은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1세트 초반은 양 팀이 서로 포인트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대한항공의 김학민(25, 라이트)과 현대캐피탈의 앤더슨(21, 레프트)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선규(27, 센터)의 속공과 박철우(24, 라이트)의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은 22-19까지 앞서나갔지만 김학민이 서브에이스를 추가하며 22-21까지 대한항공에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김학민이 곧바로 서브 범실을 기록해 23-21로 도망간 현대캐피탈은 앤더슨의 중앙후위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지만 이 공격이 범실로 이어져 24-22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앤더슨의 중앙후위공격은 다시 이어졌고 이것이 성공하며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들어서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을 압박해 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에는 '해결사' 김학민이 있었다. 김학민은 세트 중반, 공격은 물론 블로킹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대한항공 쪽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의 속공과 박철우의 공격으로 22-19로 석 점차까지 쫓아왔다. 이 순간에서 김학민은 쐐기를 박는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고 결국, 2세트는 대한항공이 25-23으로 승리했다.

한 세트 씩 서로 나눠 가진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까지 대접전을 펼쳤다. 11-11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두 팀은 앤더슨의 공격과 박철우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석 점차이로 벌어졌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장광균의 공격 성공과 현대캐피탈의 범실로 14-15로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15점을 넘어서면서부터 칼라의 공격이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막히고 박철우의 공격이 성공되면서 19-15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 점수는 세트 후반에도 계속 유지돼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세트인 4세트. 오늘 경기에서 부진한 칼라를 빼고 강동진(25, 레프트)를 기용했지만 강동진은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장광균의 공격도 현대캐피탈의 높은 장신 벽에 가로막히며 16-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진상헌(23, 센터)의 분전으로 18-22까지 추격했지만 앤더슨과 팀내 최다 득점(22득점)을 올린 박철우의 쌍포가 터진 현대캐피탈을 따라잡지 못했다.

4세트도 25-19로 승리한 현태캐피탈은 7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사진 = 박철우 (C) 강운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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