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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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아이비 "사랑은 주는 것이 더 아름다워"

기사입력 2017.11.01 16: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아이비는 1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창작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프레스콜에서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뮤지컬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너무 반가워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비는 "마츠코 역할을 맡아 엄청난 일들을 무대에서 간접 공연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아름답지 않나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츠코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사회에서 더 말이 안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비극적인 일들을 가볍게 풀어나가면서 혐오스럽지 않게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첫 무대화가 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유명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담았다.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며 살았다.

2006년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됐고 2007년 일본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제31회 홍콩 국제영화제 3개 부문 등을 받았다.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오픈리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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