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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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일정 취소·연기…계속되는 故 김주혁 애도 물결

기사입력 2017.10.31 18:08 / 기사수정 2017.11.01 09: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30일 배우 故 김주혁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고인이 생전 활발하게 활동했던 영화계와 방송계에서의 애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김주혁의 비보가 전해진 후 영화계에서는 예정된 행사들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하루 뒤인 31일에도 11월 1일 진행 예정이었던 김혜수·이선균·이희준 주연의 '미옥' 언론시사회 일정 연기, 11월 1일과 7일 예정돼있던 현빈·유지태 주연의 '꾼'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와 레드카펫 쇼케이스 행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월 1일 오후 8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고두심·김성균 주연의 '채비' VIP 시사회 일정도 변경됐다. 레드카펫과 포토월 행사는 취소하고, 영화만 상영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또 매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됐던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도 취소됐다. 청룡영화상 측은 "청룡영화상 관계자와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모두 故 김주혁 배우님께 깊은 조의를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영화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로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일본의 유명 감독 이와이 슌지는 "배우 김주혁씨의 부고를 접했습니다. 믿기지 않습니다. 촬영현장에서의 그의 아름다운 연기가 떠올라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주혁이 출연했던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연출한 백감독도 김주혁이 출연한 영화 속 장면과 "아"라는 외마디 탄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공효진 역시 31일 자신의 SNS에 "잠이 잘 오지 않을 밤. 누군들 막고 피할수 있을까. 인생은 참 아프구나"라는 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국영상자료원도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배우 김주혁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화 스틸컷을 게재했으며, 예술영화관 아트나인도 SNS를 통해 지난해 개봉했던 김주혁의 출연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포스터를 올리며 "작년 이맘때쯤, 아트나인에서도 영화로 관객들을 만났었는데… 오늘 너무나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배우 김주혁님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라고 말했다.

앞서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폐소생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경 끝내 사망했다.

김주혁의 빈소는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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