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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언행 조심할 것"…소년24→인투잇, 논란 딛고 새출발

기사입력 2017.10.31 07:00 / 기사수정 2017.10.30 11:2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더 열심히 할게요."

30일 오후 서울 신사동 라이크림에서 IN2IT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선 인표는 "데뷔라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어안이 벙벙하다. 여러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다. 방송에 나오는 우리 모습을 TV로 아직 보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지안은 "소년24를 할 당시에는 서바이벌이 진행됐을 때고 공연으로만 팬들을 찾아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서바이벌이 아닌 팀으로, 하나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이 가장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성현은 "색 안경을 끼고 부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완하고자 한다. 이렇게 인투잇으로 뭉친 만큼, 서바이벌하던 감정 들은 다 없애고 하나로 뭉쳐서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 사활을 걸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서바이벌 당시 유영두라는 본명으로 활동했던 지안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개명을 했다. 

지안은 "지안이란 이름은 예명이 아니고 개명을 했다. 어릴 때부터 영두라는 이름으로 놀림을 받기도 하고 생활하는 데에서 불편해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가 데뷔를 하게 되면서 이름을 바꾸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어머니가 작명소에서 좋은 이름을 다섯가지 꼽아 오셨는데, 그 중에 유하준, 유재하 등의 이름이 있었다. 그 중 제일 지안이란 이름이 예뻐보여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내가 데뷔해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갚아 나가야할 정산금이 좀 있다. 그래서 이번 작명 금액은 어머니께서 결제해주셨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고 대성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과거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에 잘못했던 일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일이 어떤 말로도 만회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더 좋은 모습을 선사하겠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인투잇은 '소년24'를 통해 야심차게 데뷔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그래서 인투잇으로 하는 새로운 시작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인투잇은 MMO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재정비됐다. 

성현은 "MMO에 속해서라기보다는 인투잇으로의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예전엔 새로운 무대를 발전시켜나가자는 마음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회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MMO 대표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너희를 사랑할테니 너희도 우리를 사랑하라'고 말해주셨다. 믿고 의지하면서 열심히 일해보자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아쉽게도 소년24를 통해 데뷔를 못한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 갈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 

현욱은 "친구들을 누르고 시스템이어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친구들을 대신해 더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현은 "무대 잘봤다고 연락이 왔다.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는 모습에 고마웠다. 나중에 큰 무대에서 만나자고 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이젝은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파이널 무대 당시 부모님이 7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내가 보이는 곳에 앉아 계셨는데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감동이었다. 내가 부모님 앞에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뻤다"고 털어놨다.

타국 생활 중 힘든 점에 대해서는 "음식먹는게 제일 힘들다. 말레이시아와 한국 음식이 좀 다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김치를 아예 못먹었는데, 이젠 보쌈이랑 같이 먹으면 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투잇과 워너원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게 됐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날 현욱은 "워너원 선배님들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셨다. 그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으니 그런 노력을 한 만큼 대가를 받고 계신 것 같다. 우리도 언젠가 워너원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욱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너무나도 좋은 곡과 안무를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성현도 "언행 조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태는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 삶이 힘들어서 안좋은 길을 택하려던 팬이 있었는데, 내가 늦은 나이에 열심히 해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다시 도전해야 겠다고 생각하셨다고 하더라. 내 행동 하나하나가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다"라고 밝히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인투잇은 지안, 연태, 인호, 현욱, 아이젝, 인표, 진섭, 성현으로 구성된 8인조 보이그룹으로, 팀명은 ‘직감, 본능적으로 알다’의 intuit과 ‘그것에 빠져들다’의 into it이라는 단어를 결합해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매력으로 대중을 빠져들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인투잇은 데뷔앨범 'Carpe Diem' 타이틀곡 'Amazing'으로 활동 중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MMO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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