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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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언니는' 오윤아 "손여은과 워맨스, 연말 '커플상'까지"

기사입력 2017.10.25 12:22 / 기사수정 2017.10.27 14:2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오윤아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보여준 손여은과의 워맨스를 언급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M 아카데미에서 최근 종영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은향을 연기한 오윤아가 인터뷰를 가졌다.

오윤아가 연기한 김은향은 대기업 비서 출신 전업주부로, 남편의 외도와 딸의 죽음으로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인물. 남편 추태수(박광현 분)의 내연녀였던 구세경(손여은)과 훗날 화해하며 그의 임종까지 지키게 된다.

두 사람의 워맨스는 다가오려는 구세경과 밀어내려는 김은향의 합으로 완성됐다. 오윤아 역시 이를 인정하며 "뻔한 워맨스였으면 반감을 샀을 것 같은데, 은향이는 세경이한테 시크하게 대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 모습이 은향과 세경의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한것 같다"고 매력을 설명했다.

사실 김은향이 구세경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기란 쉽지 않았을 터. 오윤아는 자신의 남편을 빼앗고, 딸의 죽음에도 연관이 있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도 모자라 '워맨스' 분위기까지 풍기는 게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또 은향-세경처럼 실제 손여은과도 초반에는 잘 어울리지 못했다고. 그는 "나는 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성격이고, 여은씨는 내성적인 성격이다. 그래서 잘 친해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계속 붙어있고 그러다보니 괜찮아졌다"고 손여은과의 호흡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회자되는 연말 연기대상 '커플상'에 대해서는 "받으면 감사하죠"라고 여지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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