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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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추억 속으로 떠나버린 '추억 속의 그대' 황치훈

기사입력 2017.10.17 18:00 / 기사수정 2017.10.17 18: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 황치훈이 오랜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황치훈은 지난 16일 뇌출혈로 투병하던 도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07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 뒤 

황치훈은 1974년 '황희정승'으로 데뷔한데 이어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랑이 선생님'에서의 열연으로 MBC 연기대상 특별상도 수상했다. 이어 그는 '고교생 일기', '그리워', '조선왕조 500년'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아역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했다.

연기에 이어 그는 음반 활동도 가졌다. 특히 이승기가 리메이크해 잘 알려져있는 '추억 속의 그대'의 원곡자. 그는 2003년 연거푸 음반을 내기도 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간간히 드라마에도 출연하기도 했었던 황치훈은 2005년 수입차 딜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영업사원으로 인생 2막을 연 그는 현재의 아내 남윤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한 명 뒀다. 

그러나 2007년 출근길에 갑작스레 뇌출혈로 쓰러진 황치훈은 그 이후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오랜시간 병마와 싸워야 했다. 아버지가 쓰러지던 당시 갓난아이였던 딸은 어느덧 초등학생이 됐다. 

그의 뇌출혈 투병 소식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줄곧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며 함께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했던 동료들을 눈물짓게 했던 그는 결국 11년 투병생활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편 황치훈의 빈소는 경기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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