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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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개막전서 단국대 잡고 상쾌한 출발

기사입력 2008.11.20 20:40 / 기사수정 2008.11.20 20:40

김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김미진] 20일 오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 농구대잔치'의 개막전에서 동국대(이하 동대)가 단국대(이하 단대)를 잡고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경기 전 그 누구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시합이 예상 됐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동국대의 비교적 가벼운 승리로 끝이 났다.

그리고 이 승리의 중심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드래프트 3인방이 있었다. 2차 연맹전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냈던 김종근(22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최성근(20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3개월의 부상 공백을 깨고 돌아온 김강선(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가히 신들린 듯한 맹공으로 상대방에 맞섰다. 여기에 김종근과 최성근은 손발이 척척 맞는 콤비 플레이로 단대의 포스트 진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2m의 김현민을 앞에 두고도 자신만만하게 골망을 흔들어대는 김종근의 모습은 이미 프로 그 자체였다.

이에 비해 너무나 단조로웠던 단대의 공격라인은 이미 동대의 수비수들에게 그 수를 읽히며 무뎌졌다. 이 시합 단대의 총 어시스트 수는 3개였는데, 김종근의 한명의 어시스트보다도 적은 수치였다. 동대의 신명나는 난장농구에 압도당한 단대에게는 위풍당당하던 예전의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4쿼터 초반 이미 승부를 결정 지은 동대는 2009년 입학 예정자들을 시험 가동 시키는 여유를 보였다. 

2008 농구대잔치의 개막전에서 승전보를 울린 동대는 오는 22일 고려대와의 시합을 앞두고 있다.

[사진=맹활약한 김종근, 김강선, 최성근]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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