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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랑의 온도' 양세종♥서현진, 서툴러서 아름다운 첫사랑

기사입력 2017.09.20 06:55 / 기사수정 2017.09.20 00: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과 서현진이 서로에게 사랑을 느꼈다.

19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3회·4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가 키스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드라마 공모에서 탈락한 이현수를 위로하기 위해 여의도 공원으로 데려갔다. 앞서 이현수는 드라마 공모에서 당선되면 여의도 공원에서 춤을 추고 싶다고 밝혔다. 온정선은 이현수의 휴대폰을 빌려 음악을 재생했고, "어때요. 춤추기 적당하냐고요. 미리 연습해봐요. 당선되면 출 춤. 아직 안 미쳤어요? 미치지 않고 어떻게 성공을 해요"라며 장난쳤다. 

결국 이현수는 조금씩 온정선에게 마음을 열었다. 마침 같은 동네에 사는 온정선과 이현수는 우연한 계기로 자주 마주쳤고, 이현수의 집으로 온정선이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기도 했다. 이현수는 직접 물건을 갖다줬고, 온정선은 고마운 마음에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줬다.

또 온정선은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했고, 이현수 역시 취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온정선과 이현수는 벌교까지 떠났고,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다.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온정선은 "충고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내 나이에 맞게 살라고 한 거. 난 좀 무겁고 진지하고 책임감에 눌려 있어요. 오늘은 스물세살답게 살고 싶어요. 키스하고 싶어요. 키스에 책임감 가져야 하나요. 잘 모르겠어요. 사랑하는지 아닌지 어떤 감정인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현수는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들은 키스 안 해. 여자들은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자는 날 사랑해서 그런 거다"라며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키스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온정선은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 유영미(이미숙)와 마주했다. 과거 유영미는 남편에게 매를 맞았고, 온정선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다음 날 온정선은 유영미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고, 유영미는 "어떤 계집애인데 널 이렇게 만들었어. 어젯밤 네 얼굴 봤어. 세상을 다 가진 얼굴이더라. 그러더니 날 보고 똥 씹은 얼굴로 무시하고 짓밟고"라며 뺨을 때렸다. 

온정선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현수를 만나야 한다. 나는 안다. 내가 왜 지금 이 순간 현수를 만나고 싶어하는지'라며 공중전화를 찾아 이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현수에게도 불행이 닥쳤다. 박은성(황석정)은 이현수가 하루 쉬었다는 이유로 쫓아냈다.  이현수는 '사실 그때 오롯이 하나만 생각났다. 정선을 만나야 한다. 시간이 한참 지나 알았다. 절박한 순간 떠오른 그 남자 사랑이다'라며 온정선의 집으로 뛰어갔다.

그러나 온정선이 전화를 걸었을 때 이현수는 유영미 홀로 남은 온정선의 집 벨을 눌러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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