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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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리턴즈' 최성국 "김성경과 부부 호흡, 처음엔 걱정 많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7.09.08 12:19 / 기사수정 2017.09.08 12: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성국이 '구세주:리턴즈'에서 함께 연기한 김성경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성국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구세주:리턴즈'(감독 송창용)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구세주:리턴즈'에서 최성국은 보란 듯이 성공해 남부럽지 않게 가족을 부양하고 싶으나, 하는 족족 실패를 거듭하다 사채에 손을 대는 짠한 가장이자 하숙집 주인 상훈 역으로 아내 지원 역의 김성경과 함께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최성국은 "사실 처음 김성경 씨가 캐스팅이 됐다고 했을 때  걱정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만의 코미디 영화였기 때문에 연기를 정말 잘하는 신인이나, 코미디 선수와 해서 '최성국 코미디가 재미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단 욕심이 있었다. 나중에 리딩 현장을 가보니 김성경 씨가 계시더라. 아나운서를 하셨던 분 아닌가. 지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인데, 이분과 어떻게 코미디를 만들어나가지 싶었던 마음이 든 게 사실이다"고 얘기했다.

또 "그 이유는 당시 시나리오가 드라마 시나리오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장에서 고민하며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김성경 씨와 한다고 하니 부담감이 컸다. 괜찮다고, 해보자고 해서 리딩을 했다. 첫 리딩을 했는데 처음에는 아나운서 톤이 남아있어서 정말 그대로 리딩을 하시더라. 반대로 좋은 점은, 연기를 태어나서 처음 해보신 분이니까 우리가 얘기하는걸 바로바로 흡수하셨다. 그게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것이지 않나. 아나운서 출신이라 자꾸 카메라를 직접 보시긴 하더라"고 웃으며 "괜찮게 잘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구세주: 리턴즈'는 1997년 IMF,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난장 인생들의 기막힌 채무 관계와 인생사를 그린 코미디. 2006년 '구세주' 1편, 2009년 제작된 속편 '구세주2'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시리즈다. 9월 14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BoXoo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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