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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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지우부터 이유진까지, '청춘시대2'가 발굴한 원석 될까

기사입력 2017.08.26 09:55 / 기사수정 2017.08.26 07:5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청춘시대2'는 또 다시 원석 발굴에 성공할 수 있을까.

25일 첫방송된 JTBC '청춘시대2'는 지난해 7월 방송된 '청춘시대'의 새로운 시즌이다. 이야기 또한 시즌1을 이어 받아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청춘셰어라이프의 1년 후를 그린다.

첫회에서는 시즌1의 이야기를 마무리짓고 10개월 후를 암시해 2회부터 본격적인 시즌2가 시작된다. 메인 플롯도 대부분의 출연진도 시즌1에서 익숙히 봐온 이들이지만, 새로운 얼굴들 또한 눈에 띈다. 특히 여자주인공 5명의 한예리(윤진명 역), 한승연(정예은), 박은빈(송지원)에 이어 시즌2에서 하차한 박혜수가 연기한 유은재 역에는 지우가, 류화영(강이나)의 하차는 새로운 캐릭터 조은(최아라)이 합류했다.

이렇게 벨에포크 하메의 새로운 조합이 완성됐다. 특히 지우의 경우 기존에 있던 역할을 이어 받는 입장이라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첫회에서 꽤나 그럴싸하게 유은재를 그려냈다. 시즌1에서 유은재와 러브라인을 그린 윤종열 역의 신현수는 그대로 합류했다. 당시 극중 윤종열과 유은재의 러브라인은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커플이기도 하다. 이에 시즌1의 신현수와 시즌2의 지우가 새롭게 만들어 갈 러브라인에도 기대가 쏠린다. 송지원과 묘한 관계였던 임성민 역의 손승원도 다시 등장한다.

또 일명 '키 큰 애'로 눈도장을 찍은 최아라의 역할도 높은 관심을 받는다. 특히 강렬하고 센 캐릭터였던 강이나의 공백을 오히려 정 반대인 무뚝뚝한 성향의 캐릭터로 채우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아라는 첫회 말미 벨에포크 하메들과 첫 만남이 그려졌지만, 쉽게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갈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지우와 최아라는 시청자들의 우려를 씻어내고 첫회에서 벨에포크 하메로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에 2회부터는 시즌2를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뉴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러브라인도 새롭게 펼쳐진다. 할머니 대신 집주인 대리역할을 할 김민석(서장훈), 데뷔 후 5년째 뜨지 못한 아이돌 그룹 '아스가르드'의 서브 보컬 안우연(헤임달)을 비롯해 조은의 절친으로는 신세휘가 출연한다.

특히 정예은(한승연)과 러브라인으로는 '프로듀스101 시즌2'로 이름을 알린 신예 이유진이 캐스팅됐다. 권호창 역은 온유가 캐스팅된 바 있지만, 최근 개인사로 하차하며 이유진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이태곤 PD는 "이유진은 실제 권호창 역할에 유력했던 후보다. 적임자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유진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애청자들 역시 '역할 이미지와 잘 맞는다' 등의 반응으로 그를 반겼다. 아직 극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청춘시대'는 이미 시즌1에서 기존부터 검증된 배우들이 아닌 신예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원석 발굴에 성공했다. 한예리, 박은빈 정도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얼굴들이었다. '청춘시대1'은 원석의 발굴와 배우의 재발견을 동시에 해냈다. 윤진명으로 벨에포크의 중심을 잡은 한예리에 아이돌 출신의 연기돌 편견을 깬 한승연, 류화영부터 청춘함의 아이콘이었던 박은빈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용팔이 동생'으로 불렸던 박혜수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청춘시대2'는 꽤나 다수의 역할을 예상치 못한 인물들로 캐스팅했다. 신선함 면에서는 '청춘시대'라는 작품 명과도 잘 어우러진다. 그러나 첫 연기도전인 최아라부터 다수 작품에서 아역과 주,조연 역할 등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지우까지 다채로운 인물들로 캐스팅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청춘시대2'는 파격적인 캐스팅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며, 20대 배우 기근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JTBC, Mne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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