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14 16:11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조가 시작됩니다"
SBS 월화드라마 '조작'의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이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드라마를 소개하고 나섰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조작'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작'은 '피고인', '귓속말' 등 SBS 표 사회비판 장르물이 계속해서 성공을 거둔데다가, '김과장'으로 최고의 배우 반열에 우뚝 선 남궁민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다. 현재도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그 이상 치고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어렵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석민을 연기하는 유준상은 "'조작'이 어렵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배우들끼리도 더 쉬운 말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말을 고르고,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드라마는 그냥 흘낏 보는 것보다 더 집중해서 볼 수록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했다.
검사 권소라를 맡은 엄지원은 "우리 드라마가 어려웠던 건 사건이 한 사람의 시선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기레기 한무영(남궁민)의 시선, 권소라의 시선, 기자 이석민(유준상)의 시선, 구태원(문성근)의 시선으로 흘러가서인 것 같다"며 "배우들도 이런 전개 방식에 매력을 느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고 이게 우리 드라마의 강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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