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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막강화력' 아스날, 포르투에 4-0 대승…아데바요르 2골

기사입력 2008.10.01 08:41 / 기사수정 2008.10.01 08:41

안경남 기자



[엑스포츠뉴스=안경남 기자] 홈에서 막강화력을 자랑한 아스날이 포르투를 꺾고 조별예선 첫 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1일 새벽(한국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각각 2골-1도움을 기록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로빈 반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포르투를 4-0으로 대파했다.

지난 주말 ‘승격팀’ 헐시티에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아스날은, 그러나 ‘2003/04시즌 챔피언’ 포르투를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스날은 전반 31분 아데바요르의 패스를 받은 반 페르시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40분엔 반 페르시의 코너킥을 아데바요르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아스날의 맹공은 계속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시오 월컷이 찬스를 만들어줬고 이를 반 페르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포르투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 흐름은 더욱 아스날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2골을 터트린 반 페르시를 빼고 니클라스 벤트너를 투입한 아스날은 후반 71분 벤트너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패널티 킥을 이끌어 냈고 이를 아데바요르가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 지은 아르센 웽거 감독은 곧바로 월컷을 빼고 카를로스 벨라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페네르바체와 디나모 키예프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2R 경기결과 / 10월1일

득점 : 반 페르시(31, 48분), 아데바요르(40, pen 71분)
경고 : 클리쉬(아스날), 코스타(포르투)

아스날(4-4-2): 알무니아 - 사냐, 투레, 갈라스, 클리쉬 - 데닐손, 파브레가스, 윌컷(벨라 72분), 나스리(에부에 65분) - 반 페르시(벤트너 65분), 아데바요르

포르투(4-5-1): 헬톤 - 로란도, 사푸나루, 베니테즈, 알베스 - 메이렐리스(헐크 64분), 페르난도(루초 45분), 코스타, 구아린, 로드리게스(다니엘 78분) - 로페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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