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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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 제주, 울산 상대로 '6강 PO' 불당길까?

기사입력 2008.09.28 11:42 / 기사수정 2008.09.28 11:42

한문식 기자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중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는 인천과 경남이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제주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상대는 리그 4위의 울산.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하나. 지난 홈경기에서 수원을 3-1로 격파했던 자신감으로 울산마저 삼킬 준비를 하고 있다.

2008 K리그 20Round 프리뷰 - 
제주 유나이티드 VS 울산 현대 호랑이

제주의 현재 순위는 9위.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인천의 바로 밑인 7위로 안착할 수 있다. 1위부터 5위 팀은 모두 승점 33점 이상이다. 사실상 인천, 경남, 전북, 제주가 6강의 한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울산 역시 밑으로 추격해 오는 5위 포항이 신경쓰인다. 승점 1차로 울산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윗 팀 서울과의 승점은 4점차. 일단 제주를 잡고 포항과의 격차는 벌리고 서울과의 격차는 좁혀야 하는 울산이다.

나름의 사정을 안고 격돌하게 된 두 팀은 승점 3점을 원할 뿐이다. 이 대결은 28일 오후 3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신-구 골잡이 정면충돌!

제주의 주포 호물로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심영성이 울산 격파의 중책을 맡았다. 심영성은 지난 수원전에서 결승골과 추가 골 도움을 더해서 수원 3-1 격파라는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붙박이 공격수 호물로는 제쳐놓고, 올해 국가대표로 부름 받고 상종가를 치던 조진수와의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있는 심영성이다. 이미 경기대비 공격포인트에서 조진수(23경기 3골 2도움)에 한발 앞서있다. 올 시즌 17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것. 아직은 이름이 덜 알려진 '중고 신인'인 심영성은 대선배인 우성용과의 대결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우성용은 지난 대전전에서 득점을 하며 김도훈(현 성남코치)이 가지고 있던 마의 114골을 허물고 새역사를 썼다. 이제 우성용의 기록을 깰 현역은 296경기에서 79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은중 뿐이다. 앞으로도 깨지기 힘들겠지만, 깬다해도 꽤나 걸릴 대기록이다. 우성용은 제주전에서 특히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연속득점에 힘을 실어준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침묵했지만, 작년 제주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전 1승 1무의 전과를 올렸다. 현역 골게터 중 최고령의 나이가 부담스럽지만 신예 심영성에 한 수 가르쳐주겠다는 우성용이다.

▶ 제주 킬러 루이지뉴!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킬러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루이지뉴. 올 시즌 14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2경기마다 1골씩은 뽑아낸다는 뜻이다.

일단 루이지뉴는 최근상승세를 이어갈 상대가 제주인 것이 반갑다. 올 시즌은 첫 대결에서는 침묵했으나 루이지뉴는 제주만 만나면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작년 대구시절에서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는데, 루이지뉴가 폭발했던 3경기는 모두 대구의 승리로 끝이 났다. 루이지뉴 골은 곧 승리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확실하게 한방을 결정지어줄 제주킬러 루이지뉴가 작년만큼만 해준다면 울산은 손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 울산은 나를 주목하라!

지난 수원전에서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전재운. 전재운은 작년부터 제주의 중원에 공격적 색채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작년 2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는 2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트플레이에 능한 전재운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45번의 코너킥과 37번의 슈팅을 날렸다. 작년기록을 더하면 모두 46경기에서 슈팅 77회 코너킥 104회를 기록한 것이다.

전재운은 현재 울산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모두 PK 득점이었지만, 작년 마지막 경기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각각 득점에 성공했다. 아마도 자신의 프로데뷔 팀이었던 울산을 상대로 강한 의욕과 자신감으로 PK를 자청해서 찬 것으로 보인다.

전재운은 울산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 4경기 연속 무패! VS 4경기 연속 무패!

맞대결서 서로 다른 4경기 연속 무패라는 특이한 기록을 가진 양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주는 홈경기에서 울산을 상대로 4경기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제주와의 최근 4번 대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상으론 막상막하다. 결국, 제주는 울산에 약했지만, 홈에서는 쉬이 패배를 허용치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외에도 제주는 현재 4경기 1승 3무로 지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고, 울산은 원정 3연승으로 원정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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