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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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릴레이' KIA의 불펜이 견고해진다

기사입력 2017.07.29 21:11 / 기사수정 2017.07.29 22:2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올 시즌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불펜이 최근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2회 승부 끝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32패1무로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KIA의 한 점 차 리드로 타이트하게 전개 됐다. KIA가 2회 이범호의 적시타, 3회 김주찬의 홈런으로 두 점을 뽑은 가운데 헥터가 6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이어 심동섭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심동섭은 허경민 1루수 뜬공, 최주환 삼진, 류지혁 2루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8회 박진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진태가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임기준에게 배턴 터치를 했다. 그리고 임기준이 중심타자 김재환과 오재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켜냈다. 그리고 마지막 이닝, 임창용이 등판했다. 임창용은 에반스 중견수 뜬공, 대타 김인태 삼진, 양의지 삼진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주초 광주 SK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KIA 불펜은 26일 7-7 동점 상황에서 7회부터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28일 임창용과 심동섭, 김윤동, 홍건희 네 명의 선수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묶었다. 그리고 이날 3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최근 전날 8회 이후 7이닝 무실점을 기록,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자랑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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