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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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15승' KIA, 두산 8연승 저지하며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7.07.29 21:06 / 기사수정 2017.07.29 21:4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 후 4연승을 만들어냈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2회 승부 끝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32패1무로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50승41패2무로 연승 행진이 '7'로 마감됐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15승을 챙겼다. 헥터에 이어 심동섭과 박진태, 임기준, 임창용이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뒷문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이범호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또 타선에서 박건우가 2루타 2개로 활약했지만 앞뒤 타선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KIA가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초 선두 안치홍이 두산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 이범호의 안타에 홈까지 쇄도했다. 우익수 민병헌의 정확한 송구가 있었지만 안치홍이 먼저 홈을 태그하며 KIA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한 방'으로 추가 점수를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주찬이 볼카운트 1볼에서 보우덴의 2구 147km/h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주찬의 시즌 8호 홈런으로, 이 홈런으로 KIA가 2-0을 만들었다.

5회말 두산도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류지혁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1·3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두산이 1-2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추가 득점이 나지 않았고, 결국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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