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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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PD "실제 사이비 종교에 피해 입은 트라우마 있다" 고백

기사입력 2017.07.27 14: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구해줘' PD가 사이비 종교 집단에 얽힌 경험을 털어놨다.

OCN 새 토일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윤유선, 박지영, 김성수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성수 PD는 "사실 사이비 종교 집단에 당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안 하려고 하다가, 결국 선택하게 되면서 제가 경험했던 걸 풀어내고 싶다는 느낌으로 진행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가 사이비 종교 집단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집단이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보여줘야 하지만, 거기서 나아가서 특정 종교에 대한 얘기라기 보다는 그릇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구원이 무엇인지,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것, 제대로 된 구원이나 믿음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사이비 종교 집단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넘어서, 한 사이비 종교 집단이 가상의 마을 속에 전염병처럼 침투하면서 그 자체가 현재 대한민국이 보여주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이야기가 확장되는 걸 제대로 담고 싶다"고 연출로서 각오를 밝혔다.

'구해줘'는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임상미(서예지 분)의 "구해줘"라는 요청에 무지군의 백수 4인방 한상환(옥택연), 석동철(우도환),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가 구선원의 실체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8월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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