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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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승” – 감바 “설욕” 재격돌

기사입력 2005.02.23 02:10 / 기사수정 2005.02.23 02:10

남궁경상 기자
인천 “연승” – 감바 “설욕” 재격돌
GM대우 초청 27일 문학경기장서 친선경기

4만7000여 시민주주 함께 ‘푸른 물결 2005’ 선포식 등 행사 다양


<사진설명 : 2004년 3월 1일 창단식에서 감바와의 친선경기>


인천 ”터키전훈 통해 탄탄한 전력 구축…지난해 이어 또 승리” 자신

감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작년 패배 갚아주겠다” 설욕 다짐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27일 오후 2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 팀을 상대로 올 시즌 첫 공식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3월1일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기념 초청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인천이 “올해도 실력의 우위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지난해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감바는 “올해만큼은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 인천 “지난해 이어 연승”=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9일 4주간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인천은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하루 세차례씩의 체력 및 전술훈련과 12차례에 걸친 유럽 각국의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등 어느 때보다 알찬 전지훈련을 가진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근호-이요한 등 신예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여 주전자리를 넘보며 그동안 팀의 주축선수들을 위협하고 있어 주전 경쟁으로 공격-미드필더-수비 등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인천 선수들은 “지난해 4대0으로 승리한데 이어 올해에도 반드시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구단 장외룡 감독은 “감바가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올 시즌 K리그에 대비한 평가전의 성격도 띠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내용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감바 “올해 반드시 설욕”= 감바 오사카는 지난해 충격적인 패배를 올해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감바는 인천에 당한 4대0 패배를 계기로 전력을 재정비, 지난해 J리그 통합 3위, 천황배 4위에 올랐으며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감바는 92년 일본 청소년대표팀 감독에 이어 93~96년 일본 대표팀을 맡아 급성장 시킨 명장 니시노 아키라(西野 朗) 감독의 지휘아래 현재 일본 대표팀의 부동의 수비수 미야모토 츠네야스와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9일 벌어진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넣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오구로 마사시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


◇ ‘푸른 물결 2005’ 선포식 = 인천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스폰서인 GM대우의 초청으로 열리는 27일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에 앞서 시민주주들과 함께 인천 구단의 올시즌 캐치프레이즈인 ‘푸른 물결 2005’선포식이 열린다. ‘푸른 물결 2005’란 올 시즌동안 문학경기장에 인천의 새 유니폼인 푸른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많이 찾아 축구문화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인천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구단은 시민주주 4만7000여명에게 초대권을 발송했으며 올 시즌 레플리카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천의 K리그 홈경기 18게임을 모두 무료입장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는 등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했다.

인천 구단 구단주인 안상수 인천 시장은 “인천 구단은 260만 인천 시민들이 주인이며 시민들의 열정과 성원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푸른 열기와 응원의 함성이 문학경기장에 물결 치도록 ‘푸른 물결 2005’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남궁경상 기자 boriwoll@hanmail.net>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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