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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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조씨네마 규현·진화하는 송민호…'신서유기4' 新 필승조

기사입력 2017.07.12 06:50 / 기사수정 2017.07.12 01: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OST 맞추는데는 규현과 송민호를 따라갈 사람이 없었다. 

지난 11일 방송한 tvN '신서유기4'에는 천하제일무술대회를 맞이한 요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퀴즈의 영화판이 천하제일무술대회 종목이었다. 매 라운드 승리시 승리팀은 경품 추첨권을 뽑을 수 있는 상황. 최종 스코어는 규현과 안재현, 송민호가 속한 YB팀이 5대 2로 대승을 거뒀다.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이 속한 OB팀이 100만동에 당첨되는 바람에 이기고도 진 기분을 느껴야 했지만, 5대 2라는 압도적 스코어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놀라웠던 것은 규현이다. 음악퀴즈 당시 발라더임에도 불구하고 규현은 '쥬크박스' 이수근에게 번번히 패하거나 오답퍼레이드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는 알지만 제목이 헷갈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것. 

하지만 영화 OST 앞에서는 달랐다. 그는 '조씨네마'라 불리우며 차근차근 문제를 맞춰나갔다. '라라랜드'부터 '겨울왕국', '미션 임파서블', '슈퍼맨', '러브레터', '타이타닉' 등 다수의 영화를 빠른 속도로 격파했다. 매 라운드 가장 먼저 맞추는 것은 사실상 규현의 몫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규현이 고군분투 하는 사이에 송민호도 제법이었다. 그도 '캐리비안의 해적', '해리포터', '괴물' 등을 제대로 맞춰나갔다. '괴물'은 제법 고난이도였으나, 변희봉의 모습을 완벽히 떠올리며 문제를 맞춰내는 센스까지 겸비한 모습. '아이언맨', '라이언킹' 등도 그가 맞춰냈다. 

규현과 송민호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공통점도 있었다. 송민호가 '해리포터'를 맞춘 뒤 이수근을 향해 디멘터를 퇴치하는 마법인 '익스펙토 패트로늄'을 외치자, 규현은 기절마법인 '스투페파이'를 따라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지난 '신서유기3'부터 합류한 두 사람은 '신서유기4'에 접어들면서 완전히 폼이 올라온 듯한 모습이다. 각자 확고한 캐릭터를 지닌 이들은 더이상 적응이 필요한 신입이 아닌 '신서유기4'의 뺄 수 없는 멋진 요괴 그 자체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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