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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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컴백홈' 리메이크 부담…빌보드 수상 후 첫 작업"

기사입력 2017.07.05 09:18 / 기사수정 2017.07.05 09:2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가수 서태지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실 원곡 자체가 명곡이다보니 부담이 컸던 작업이었어요. '트로피에 내 이름 박고 컴백홈'이라는 가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후 첫 작업이라 기분 좋게 썼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투어 틈틈이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리메이크를 한 'Come back home'은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곡으로 22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리메이크 됐다.

'컴백홈'은 오리지널 곡의 시그니쳐 사운드인 헤비한 베이스라인과 강렬한 비트, 인상적인 후렴구를 그대로 살린 채 방탄소년단 만의 색을 입혀 새로운 곡으로 완벽하게 재탄생됐다.

트랜디하고 감각적인 일렉트로 트랩 비트와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제이홉이 직접 참여한 랩 메이킹은 원작자에 대한 존경심과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자신감까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가출청소년이라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던 원곡에 자신만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땀과 노력, 열정이라는 메시지를 더해 단순한 리메이크 수준을 넘는 새로운 곡 해석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곡이지만 세련된 트랙이라 정말 놀라웠고, 최대한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 방탄의 컬러를 녹일 수 있게 애를 많이 썼습니다. 사실 대선배님의 곡이라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오피셜하게 리메이크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은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TIME : TRAVELER' 첫 번째 곡이다. 

이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테마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방탄소년단 이후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의 리메이크 음원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태지 컴퍼니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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