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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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0주년 김지미, 특별전 개최 "나는 미완성의 배우다"

기사입력 2017.06.29 17:07 / 기사수정 2017.06.29 17: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데뷔 60주년을 맞은 영화배우 김지미가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 상영전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매혹의 배우, 김지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후 4시 30분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에서 방한한 김지미가 직접 참석해 지난 영화 활동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지미는 스스로를 "아직 철이 안든 사람, 미완성의 배우라 생각한다"는 말로 특별전에 대한 소회를 언급했다.


이어 "아직도 영화배우 김지미를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여러분의 가슴에 남아있고 싶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번 특별전은 공식 기록으로만 370여 편의 영화에 참여, 한국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김지미의 데뷔 60주년을 맞아 진행된다.

'길소뜸'(1985, 임권택), '티켓'(1986, 임권택)과 같은 그의 주요작 뿐 아니라,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제작이 무산됐던 '비구니'(1985, 임권택)의 부분 복원판 및 관련 다큐멘터리 등 스무 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특히 첫 날인 6월 29일에는 김지미를 비롯해 그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 다수가 참여하는 개막식을 개최, 그의 지난 행보를 돌아보는 특별전의 시작을 알린다.

'매혹의 배우, 김지미' 특별전은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14일간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진행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한국영상자료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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