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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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코어] '아버지가 이상해' 시청률 상승 속 주말극 1위 '31.4%'

기사입력 2017.06.26 06:49 / 기사수정 2017.06.26 06: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31.4%(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7.4%)보다 4.0%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이 차정환(류수영)에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변혜영은 이웃 주민과 교통사고로 시비를 가리던 중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오복녀가 깁스를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고, 차정환도 함께 찍혀있었다. 변혜영은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변혜영은 "장아찌는 더 이상 못 담그겠네요"라며 2층으로 올라갔고, 차규택(강석우) 역시 "우리 졸혼해"라며 선언했다.

차정환은 변혜영을 따라갔고, "나흘 전에 그 사실 알고 내가 너무 어이가 없고 창피하더라고.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하셨어. 그래서 내가 '오늘만 참자'했던 건데"라며 변명했다. 변혜영은 "나를 끝까지 속일 생각이었네. 어머니께서 내일 깁스를 푸시면 나는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게"라며 분노했다.

차정환은 "처음에는 나도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었어. 그게 또 엄마의 치부잖아. 결국 내 치부고. 내 엄마가 그런 사람이라는 말 차마 입에서 안 떨어지더라. 못하겠더라. 부끄러워서"라며 털어놨다.

변혜영은 "나와 어머니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했어. 당연히 말해줘야 하는 사안을 두 사람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부갈등의 원인이 이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선배와의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는 적어도 선배만큼은 한국 남자들이 겪는 고부간의 고리를 단호하고 명쾌하게 처신해줄 거라고 믿었거든. 내가 정말 화가나는 건 나만 모르게 지나가면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선배의 그 안일한 태도야"라며 독설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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