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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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③] 김숙, 난다김에 이어 찾아온 '제 2의 전성기'

기사입력 2017.06.17 12:56 / 기사수정 2017.06.17 12: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모장' '숙크러쉬' '갓숙' '츤데레' 등 수많은 수식어를 낳으면서 개그우먼 김숙이 제대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쉼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5년, KBS 1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숙은 '코미디 세상만사'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2002년 '개그콘서트' 속 따귀소녀와 난다김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 속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김숙은 이후에도 개그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다양한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랬던 김숙이 지난 2015년부터 '제 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방송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윤정수과 가상부부로 출연을 하기 시작한 김숙은 이전까지 본 적 없는 '가모장' 캐릭터로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내 이상형은 조신한 남자" "살림은 잘 하는 사람이 해야하는 것" "그깟 돈은 내가 벌면된다" "남편이 웃고 있어야 집에 들어올 맛이 나지" 등의 멘트로 큰 웃음을 줬다. 또한 김숙은 '가모장'적인 거친 매력과 함께 못하는 것이 없는 재주꾼의 모습으로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김숙의 매력을 확실하게 어필했다. 

뿐만 아니라 김숙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1과 2에 참여해 걸그룹 언니쓰로도 활약했다. 현역 걸그룹들처럼 화려한 춤실력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김숙은 오로지 노력만으로 점자 발전해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언니쓰 안에서도 '츤데레 큰언니'의 모습을 보이며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MC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숙의 MC 활약도 돋보인다. '비디오스타'에서 박소현, 박나래, 전효성과 함께 MC로 참여하고 있는 김숙은 거친 돌직구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주고 있다. 더불어 '비디오스타'에서도 이어지는 '가모장 김숙'과 '츤데레 김숙'의 모습은 러블리한 매력의 박소현과 전효성 사이에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또한 김숙은 라디오DJ로도 매일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김숙과 그의 절친 송은이의 케미가 돋보이면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애드리브와 개그우먼 특유의 리얼한 콩트로 청취자들의 퇴근길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상파,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라디오까지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많은 남자 예능인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로 많은 방송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김숙이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이어나가게 될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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