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투런' 이승엽, 13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달성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3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이날 1-2로 뒤져있던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상대로 볼카운트 1-1 상황 135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13년 연속 10홈런 이상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4호 기록. 이승엽의 앞서는 장종훈과 양준혁이 15년 연속, 박경완이 14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3-2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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