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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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농구] 14일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下)

기사입력 2008.08.18 16:47 / 기사수정 2008.08.18 16:47

강대호 기자

중국 베이징의 우케송체육관(중국어: 五棵松體育館)에서 올림픽 농구 남자경기가 열리고 있다. 8월 14일 좋은 활약을 보여준 12인의 선수의 활약을 2편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1. 루이스 코스타 (Luis Costa, 만 30세)
 
2점 2/2 3점 2/3 10점
 
앙골라(14위)는 세계대회 입상경력은 없지만, 아프리카선수권은 15회 참가에 우승 9회, 2위·3위 2회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983년 이후 매 대회 입상하고 있으며 1989년 이후 1997년 3위를 제외한 9회 대회를 제패했다. 2004년 올림픽·2006년 세계선수권에는 12위·10위에 올랐다.
 
전원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된 앙골라 대표팀은 중국(11위)에 68-85로 완패했지만, 포워드 루이스 코스타는 21분 동안 정확한 공격으로 분전했다. 클럽 농구에선 193cm으로 알려졌던 코스타는 이번 대회 선수명단에 190cm으로 기재됐다. 소속팀에서는 슈팅가드로 뛰고 있다. 앙골라는 4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2. 야오밍 (중국어: 姚明, 만 27세)
 
2점 10/11 자유투 10/11 30점 3도움 7리바운드
 
앙골라가 아프리카 최강이라면 중국은 아시아선수권 17회 참가에 우승 14회·3위 2회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세계선수권 각 7회 출전했지만 8위(1994, 1996, 2004)가 최고성적으로 입상경력은 없다.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센터 야오밍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50% 이상 소화 122인 중 팀공헌지수 23위를 기록했다. 2월 26일 왼발 피로골절로 3월 3일 뼈 강화를 위한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기에 당분간 무리를 하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개최국의 명예를 지키고자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앙골라전에서 31분을 뛰며 상대 골밑을 초토화했다. 중국은 2승 2패로 B조 4위를 기록 중이다.
 
3. 크리스 앤스테이 (Chris Anstey, 만 33세)
 
2점 5/6 3점 1/2 13점 1도움 3리바운드
 
오스트레일리아(공동 9위)는 오세아니아선수권 17회 출전에 우승 16회·2위 1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12회·세계선수권 9회 참가했지만, 아직 입상경력은 없다. 이란(33위)을 상대로 106-68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센터 앤스테이는 15분만을 뛰고도 내외곽을 넘나드는 공격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1997년 U-22 세계선수권에서 호주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앤스테이는 이후 호주리그(NBL) 최우수교체선수(2001)·호주 최우수 국가대표(2002)·ULEB(농구의 UEFA컵) 최우수선수·NBL 결승전 최우수선수(2006)에 오르며 호주 농구의 대표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NBA의 댈러스 매버릭스(1997-99)·시카고 불스(1999-2000)에서도 뛰었다.
 
213cm의 좋은 신장에 다양한 기술을 지녔다. 호주는 3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4. 모하마드사마드 닉하 (Mohammadsamad Nikkhah, 만 25세)
 
2점 4/8 3점 4/7 자유투 3/4 23점 3도움 3리바운드
 
이란은 국제대회 입상이 3회(아시아선수권 1, 아시안게임 2)로 전통적인 농구 강국과는 거리가 멀지만 2006년 아시안게임 3위·2007년 아시아선수권 1위로 현재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아직 세계선수권 본선경험은 없으며 이번이 올림픽 2회 출전이다.
 
‘사마드 닉하 바라미’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닉하의 본명은 모하마드 사마드 닉하 바라미다. 2007년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선수이자 ‘테헤란의 러브란 제임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201cm 110kg의 당당한 체격을 앞세운 힘이 좋은 선수로 알려졌으나 이번 대회 선수명단에는 190cm 85kg로 기재됐다. 대표팀·소속팀에서 스몰포워드로 활약한다.
 
이란은 5전 5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5. 스테펜 하만 (Steffen Hamann, 만 27세)
 
2점 3/4 3점 1/2 자유투 6/7 15점 3도움
 
독일(공동 9위)은 유럽선수권 25회(동독 5회 포함) 참가에 1위(1993)·2위(2005)로 상대적으로 입상경력은 적다.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5회·세계선수권 2회 참가하여 2002년 세계선수권 3위가 유일한 세계대회 입상이다.
 
에스파냐(3위)와의 경기에서 59-72로 완패했지만, 가드 하만은 27분 동안 정교한 공격으로 분전했다. 세계선수권(2006)·유럽선수권(2007)에도 참가한 하만은 2007년 독일리그(BBL) 우승팀 브로제 바스케츠에서 뛰고 있다. 브로제는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1승 3패로 B조 5위에 머물고 있다.
 
6. 호세 마누엘 칼데론 (에스파냐어: José Manuel Calderón, 만 26세)
 
2점 2/4 3점 3/4 자유투 2/2 15점 3리바운드
 
유럽선수권 26회 참가에 2위 6회·3위 2회로 아직 우승이 없는 에스파냐는 9회 참가한 세계선수권에서 2006년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에는 10회 참가했지만 1984년 2위가 유일한 입상이다.
 
칼데론은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50% 이상 소화 122인 중 팀공헌지수 43위를 기록했다. 포인트가드지만 독일전에는 내외곽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22분 동안 도움 없이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에스파냐는 3승 1패로 B조 2위에 올라 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코스타, 야오밍, 앤스테이, 닉하, 하만, 칼데론 (C) 2008년 올림픽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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