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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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5승' 넥센, SK 제압하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6.07 21:5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수요일 경기 7연패 탈출이다.

넥센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낸 넥센은 시즌 전적 27승29패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4연승에 실패하며 30승26패1무가 됐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고 시즌 5승을 올렸다. 한현희에 이어서는 오주원, 김세현, 김상수가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허정협(2득점)이 3안타, 이정후(1타점 1득점), 윤석민(1타점 1득점)과 김하성(1타점 2득점)이 로 활약했다. 이택근도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넥센이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넥센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2회초 SK 선발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선두 김하성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해 이택근의 3루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김민성의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선두 허정협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가 이정후의 내야안타에 2루를 밟았고, 이어 윤석민의 타구가 병살타가 됐으나 그 사이 3루까지 진루한 허정협이 다이아몬드의 폭투가 나오면서 홈인했다. 점수는 2-0.

SK는 4회말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선두 한동민이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 홈런으로 SK는 57경기 만에 팀 100홈런을 완성했다. 역대 최소 2위 기록.


하지만 넥센은 SK의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루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도루로 2루를 밟았고, 곧바로 나온 윤석민의 적시타에 들어와 3-1로 점수를 벌렸다.

SK도 부지런히 따라붙었다. 이번에도 득점은 홈런. 6회말 1사 후 박정권이 한현희의 6구 144km/h 직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점수는 2-3 단 한 점차로 좁혀졌다.

넥센이 점수를 다시 벌렸다. SK 마운드에는 세 번째 투수 채병용이 올라왔고, 선두 윤석민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2사 후 김하성의 좌전 2루타로 홈을 밟았고, 김하성도 이택근의 좌전안타에 들어오면서 5-2를 만들었다.

9회초에는 서진용을 상대로 허정협과 이정후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뽑아내 6-2까지 도망갔다. 반면 SK는 9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넥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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