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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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효리네민박+무한도전' 이효리의 똑똑한 투 트랙

기사입력 2017.06.06 07:00 / 기사수정 2017.06.05 20:3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예능여신' 이효리의 똑똑한 투 트랙 전략이다. '효리네 민박'으로는 진솔한 모습을, '무한도전'으로는 톡톡튀는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가수보다 소길댁이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했던 지난 몇 년의 침묵을 깨고 이효리가 대중 앞에 선다. 가수로서 컴백을 앞둔 가운데 JTBC '효리네 민박', MBC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알리며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다.

이효리와 예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KBS 2TV '해피투게더' 진행을 비롯해 SBS '패밀리가 떴다' 등으로 가수 커리어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최고점을 찍었다. 2009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이효리의 꾸밈 없는 면모, 적재적소에 치고 빠지는 순발력, 다른 출연진을 휘어잡는 여장부 캐릭터 등은 '걸크러시'의 원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자신의 모습을 바꿨다.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을 전후로 이효리는 더욱 깊은 사람이 됐다. CF 스타이자 착용만 하면 '완판' 행진을 이끌었던 소비의 아이콘은 동물 사랑과 채식주의 등 자연 친화적이고 자급자족하는 삶을 대표하는 사람이 됐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했던 이효리가 라이프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함께 출연하는 JTBC '효리네 민박'은 바로 그런 모습을 통해 인간 이효리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진짜 이효리 부부가 거주하는 집에 묵게 된 일반인과의 소통, 민박집 주인이 돼서 손님을 대접하는 모습 등에서 이효리의 진짜 삶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무한도전'은 다르다. 지난 2014년 이효리가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했을 때 유재석에게 서울에 데려가 달라고 말했는데, 바로 그 약속이 실현된다. 오랜만에 상경(?)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등 친한 방송인을 만난 연예인 이효리의 일탈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녹슬지 않은 예능감, 컴백 콘셉트 등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효리네민박'과 '무한도전'이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알리면서 컴백을 향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오는 25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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