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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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긴급 투입' kt 정성곤, SK전 7이닝 6실점

기사입력 2017.05.30 20:47 / 기사수정 2017.05.30 20:5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의 복통으로 선발로 긴급 투입된 정성곤이 SK전에서 6실점을 기록했다.

정성곤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이날 kt 선발은 피어밴드였으나 피어밴드가 경기를 앞두고 장꼬임 증세를 호소, 정성곤이 선발 등판하게 됐다.

앞서 27일 두산전 선발로 예고됐다 목의 담 증세로 홍성용에게 선발 마운드를 넘겼던 정성곤은 지난 28일 두산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⅔이닝 2실점, 그리고 이날 선발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10개. 시즌 최다 투구. 초반 난조로 실점은 많았으나 이닝 소화라는 선발의 역할은 제대로 해냈다. 4점을 헌납한 3회가 아쉬웠다.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조용호를 중전안타로, 김강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정성곤은 이어 둘의 더블스틸까지 허용했다. 이후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조용호가 들어와 SK에 선취점을 내줬다. 정성곤은 후속타자 로맥을 1루수 뜬공,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정성곤은 2회 김동엽과 이재원, 김성현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공 10개로 2회를 끝냈지만, 3회 흔들리며 대거 4점을 허용했다. 선두 나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조용호의 번트 타구로 주자를 지웠지만 김강민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이어 로맥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킨 정성곤은 한동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고, 김동엽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오태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 이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두 점을 더 잃었다. 이후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잡고 나서야 길었던 3회를 끝낼 수 있었다.

4회 안정을 찾은 정성곤은 나주환을 좌익수 뜬공, 조용호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5회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정성곤은 로맥 유격수 직선타, 한동민 삼진 뒤 김동엽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 올라와 이재원 우익수 뜬공, 김성현 3루수 땅볼, 나주환 우익수 뜬공으로 모두 범타 처리한 정성곤은 7회에도 올라와 조용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최정과 로맥을 모두 삼진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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