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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디오스타' 박탐희, 온통 아들 얘기뿐인 '아들바보' 엄마

기사입력 2017.05.24 06:50 / 기사수정 2017.05.24 01:08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비디오스타' 박탐희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 육아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워맨스, 절친 앤 더 시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윤현숙, 박탐희, 가수 가희,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해 절친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절친인 가희와 함께 '비스'를 찾은 박탐희는 "진짜 애교가 많다. 내가 만난 가희는 너무 사랑스럽고 착하고 다정한 아이다. 문 밖에서도 '언니~'하면서 나타나서 가희인줄 안다"고 가희와의 우정을 전했다.

이날 박탐희의 이야깃거리는 온통 출산과 육아였다. 두 아이의 엄마인 박탐희는 여덟살인 큰 아들이 말을 안 들을 때 '옆 집 아이다'라고 계속해서 생각하며 여유를 되찾는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아들의 장래희망이 택배아들임을 전한 박탐희는 "우리 아들이 누구한테 주는 걸 좋아한다. 줬을 때 받는 사람의 표정을 본다. 또 큰 차를 좋아하는데 그걸 몰면서 상자를 주면 엄마가 좋아하니까 최고의 직업인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탐희는 "아들이 상상력이 풍부하다. 자다가 일어나서 울더니 '엄마 친구들이 내가 파워레인저 레드인 걸 믿어주지 않아요'라더라. 그래서 꼭 안아주면서 '원래 영웅은 외로운 거야. 사실 엄마가 파워레인저 핑크야'라고 했더니 좋아하더라"고 말하며 8살 아들의 시선에 맞춘 교육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박탐희는 두 번의 출산 이후 시력이 나빠졌음을 전하며 "출산 이후에는 절대 책을 읽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아이를 끼고 책을 읽으니까 관절과 시력에 무리가 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탐희는 시력에 더불어 기억력도 나빠졌다고 밝혔고, 아니나 다를까 "근데 우리 질문이 뭐였죠?"라거나 '비스(비디오스타)'를 "비타"라고 말하는 등 스스로 허당에 푼수라고 셀프디스를 날린 것을 증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탐희는 8살 아들도 "엄마는 너무 누나 같아"라고 말할 만큼 두 아이의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자기 관리로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피부 관리는 놓치지 않는다는 박탐희는 비법으로 하루에 물을 2L씩 먹는 꾸준한 수분섭취로 꼽았다. 이어 박탐희는 출산으로 인해 벌어진 골반에 핏이 달라졌다며 의도치 않게 만들어진 몸매와 핏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박탐희는 세상에는 세 종류의 남자가 있다며 "나하고 맞는 남자, 나하고 안 맞는 남자, 그리고 션이다"라고 정의를 내렸음을 전했다.

그 이유로 같은 모임에 있는 연예게 대표 잉꼬부부 션과 정혜영 부부를 들며 "션은 보통 남자 같지 않다. 내 아내가 행복해야 내 아이가 행복하고 내 아내가 아름다워야 세상이 아름답다고 믿는 남자"라며 정혜영이 말하는 션의 얘기에 마음 상하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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