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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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최고의 1분, 이상윤 체포하는 이보영 '22% 기록'

기사입력 2017.05.23 15: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귓속말'이 분당 시청률 22%까지 치솟았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이 종영 1회를 남겨둔 16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19.2%, 수도권 시청률 20.1%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분당 시청률 역시 22%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고 분당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동준(이상윤 분)을 체포하러 가는 영주(이보영), 그리고 마주선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었다. 

수연(박세영)을 통해 정일(권율)을 자극함으로써 영주는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의 누명을 확실히 벗길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갖게 되지만, 동준의 희생을 막을 수 없어 가슴아파했다. 동준은 그런 영주를 오히려 위로하며 태백에 얽힌 사람들에게 빠져 나갈 수 없는 덫을 놓을테니 며칠만 체포영장을 미뤄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동준은 태백의 모든 비리를 들춰내 영주에게 제공하고, 영주는 "청부재판에, 비자금 연루에, 못해도 5년은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동준 걱정에 힘들어했다. 그러나 동준은 여유있게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혼자였으면 무서웠겠죠"라고 말하고 동반자로서의 영주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영주 역시 "나도 혼자 있었으면 무서웠겠네"라며 동준과 교감했다. 

드디어 동준의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영주와 형사들이 태백에 들이닥쳤다. 막아서는 비서에 영주는 체포영장을 내밀고, 가슴아픈 얼굴로 동준이 있는 대표 사무실로 들어섰다. 동준 역시 굳은 얼굴이나 영주를 보며 이내 표정을 따뜻하게 바꿨다. 그리고 동준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다"는 영주의 말에 "변호사 선임 안 할 겁니다. 내가 한 행동, 변호할 가치가 없어요"라며 이 시대 살아있는 법조인의 양심을 보여줬다. 

한편 '귓속말'을 오늘(23일) 17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마지막 회에는 이명우PD와 박경수 작가의 전작인 '펀치'의 조재현과 서지혜가 특별출연해 드라마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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