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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유이·성훈, 두 얼굴의 뉴질랜드에 울고 웃고 (종합)

기사입력 2017.05.19 23:21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최악의 태풍 속에서 혹독한 생존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배우 박철민, 성훈, 유이, 슈퍼주니어 신동, GOT7 마크가 출연해 유독 혹독했던 뉴질랜드에서의 생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생존지 수마트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의 정글 생존을 위해 공항에서 만난 새로운 병만족은 시작부터 예능 대부 이경규의 무시무시한 선전 포고를 듣고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은 불안함에 떨었다.

제작진이 선발대에게 내민 영상 속에서 이경규는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후배들이 펑펑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 재수도 없게 어떻게 나랑 같이 가냐"며 "아침마다 뉴질랜드에서 들릴 웃음소리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라고 웃음소리 하나만으로도 무시무시한 포스로 후배들에게 겁을 줬다.

15시간의 비행 끝에 웰링턴에 도착해 차량으로 4시간 거리를 이동한 병만족은 북섬 최남단에서 시작부터 끝이 안보이는 높은 계단과 마주해야했다. 앞서 가는 사람을 붙잡고 밀어주며 폭이 좁은 253개의 계단을 힘겹게 걸어올라간 병만족은 등대 앞에 서서 아름답게 펼쳐진 오션뷰에 감탄을 뱉어냈다.

뉴질랜드 북섬 최남단인 케이프 펠리서 등대에 도착한 병만족은 '뉴질랜드 북섬 종단'이라는 미션을 받았다. 병만족은 제작진에게 뉴질랜드 최북단에 서울 이정표를 설치해야 하는 약 1,300km의 여정과 함께 사냥 가능한 물고기 치수가 엄격히 제한된 뉴질랜드 자연보호법을 지키며 생존해야한다는 조건을 전해들었다.

환상적인 노을과 믿을 수 없게 아름다운 광경 속에서 산뜻하게 출발한 병만족은 뗄감을 주워가며 1일차 생존지를 향해 걸어갔다. 병만족은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을 이어가다 해가 지자 점점 거세지는 바람에 슬슬 불안함을 느꼈다.

말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병만족은 심상치 않게 부는 바람에 초조해져 피로감을 느꼈고 결국 짐을 풀고 빠르게 하룻밤을 지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마크는 족장 김병만이 시키는 일을 말 한 마디 없이 척척 해내고 힘을 쓰는 일까지 어렵지 않게 해치우며 순조롭게 바닥 작업을 마쳤다.

박철민은 주변을 둘러싼 많은 뗄감에 쉽게 불을 피울 수 있겠다며 흥분했고 신동, 마크과 함께 불을 피우기 전 생존지를 표시하기 위해 깃발을 세우기로 했다. 마크는 준비해온 근육 테이프로 깃발을 나무에 매달고 깜빡이는 GOT7의 응원봉까지 달아 분위기를 띄웠다.

주변 탐사에 나선 유이와 성훈, 강남은 생존지와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떼로 등장한 물개들을 발견했다. 강남은 "실제로 보니 되게 귀여웠다. 강아지 같았다"며 쉽게 볼 수 없는 야생 물개를 보며 신기해했고 유이 역시 다가가진 못해도 물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감탄했다.

박철민과 신동은 처음 사용하는 부싯돌에 함께 머리를 모으고 사용법을 고민했지만 불을 피우지 못하고 난감해했다. 이를 발견한 김병만은 파이어볼트를 건네며 사용법을 알려줬다. 박철민이 어렵게 붙인 불이 강풍에 꺼지자 마크는 외투를 가지고 와 바람을 막아줬고 김병만이 마른풀을 모아준 끝에 박철민은 불을 붙이는 것에 성공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병만족은 배를 채우기 위해 바다 사냥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거칠어지는 바람과 거세지는 파도까지, 한 치 앞도 안보이는 어둠속에서 미끄러운 바위 위에 중심을 잡기도 어려워진 병만족은 위험을 느꼈다.

특단의 조치로 파도가 빠지는 순간 랜턴을 들고 빠르게 치고 빠지기 작전을 쓰기로 한 병만족은 바다의 눈치를 보며 빠르게 바위에 붙은 조개를 몇 개 떼냈지만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에 무리하지 않고 철수하는 것을 택했다.

이날 프롤로그에서는 앞선 거센 강풍이 50년만에 뉴질랜드를 찾아온 최악의 사이클론을 알리는 예고였던 것이 드러났다.

족장 김병만조차 눈물을 보이며 가장 힘든 곳으로 꼽은 역대급 최악의 생존 환경에서 병만족이 어떻게 생존을 이어갈지 시선이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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