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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와의 3년 연장계약에 올인한 솔라리(스페인리그 주요 소식모음)

기사입력 2005.02.01 17:21 / 기사수정 2005.02.01 17:21

이충연 기자
최근 마드리드에서 가장 활약이 좋은 선수로는 아마도 "산티아고 솔라리"를 꼽을 수 있겠다. 왼쪽과 중앙에 최근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는 솔라리에 대하여 마드리드의 부총재 부트라구에뇨는 마드리드와 그가 3년에 걸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솔라리는 원래 이번이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2000-2001시즌에 아틀레티꼬 마드리드에서 이적해온 이후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갈락띠꼬들의 영입으로 그의 활약은 점점 줄었다. 한때 마드리드는 그를 다른팀으로 방출시킬 생각이었는지 시즌초반까지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고, AC밀란이나 바르셀로나 그리고 맨체스터는 솔라리에게 관심을 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룩셈부르고는 마드리드의 중앙미드필더의 허술함에 대하여 솔라리를 투입했고 원래 자리도 아닌 중앙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면서 팬들은 솔라리와 연장계약을 맺으라고 외쳤다. 그리고 결국 어제 부트라구에뇨는 솔라리와 3년 연장계약을 했다고 정식으로 발표를 한 것이다.

부트라구에뇨 역시 솔라리와의 연장계약에 성공한것에 대하여 "확실한 결정이었으며 그가 우리팀에 계속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성공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솔라리 이외에도 2000-2001시즌에 셀타비고에서 이적해 온 셀라데스 역시 마드리드의 재계약 희망하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조 갈락띠꼬라고 할 수있는 "루이스 피구"에 대해서는 아직 별 멘트가 없다.


섬나라로 돌아간 미켈 아르떼따

그라베센을 마드리드로 내준 에버튼이 어제 레알 소시에다드의 중앙미드필더 '미켈 아르떼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레인저스에서 소시에다드로 이적해왔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기대치에 못미쳤던 아르떼따는 이미 잉글랜드의 리버풀로 날아가 에버튼구단측과 만났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유니폼 세레모니만 남아있다고 한다.

에버튼의 단장인 위네스는 "우리는 최고의 어린 스페인선수를 잡음으로써 목표를 이루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 에버튼은 아르떼따에게 그라베센의 대역이라는 중책까지 맡길 생각이라고 한다. 참고로 에버튼은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클럽이기에 리버풀市에는 리버풀의 샤비알론소, 모리엔떼스, 호세미, 누네스, 가르시아, 그리고 에버튼으로 간 아르떼따까지 합쳐서 6명이 뛰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서 파리 생제르망으로의 임대후에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의외로 조국 스페인의 소시에다드로 돌아와서는 불운한 나날을 보냈던게 사실이다. 에버튼으로 갔지만 그의 성인클럽 경력의 대부분은 오히려 외국에서 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에버튼에 가서도 많은 활약을 기대할 뿐이다. 소시에다드의 총재 "아리스티사란"은 경제적인 문제가 결국 아르떼따의 에버튼行을 결정하는 계기였다고 하는데 이미 샤비알론소로 가버렸으니 또 다른 그들의 스타가 시즌종료후에 팀을 떠날지 모르는일이다. 코바체비치? 니하트? 아니면 리에스고? 아무튼 시즌이 거듭될수록 어려워지는 소시에다드다.


입이 귀에 걸릴수밖에 없는 사람 "페르난도 로이그"

후반기 들어서 가장 행복해 하고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아마도 그는 비야레알의 총재 "페르난도 로이그"가 아닐까 한다. 후반기 들어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비야레알, 특히나 단독 1위인 바르셀로나에게 0대3의 완패를 당했고 팀의 중심인 리껠메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어시스트1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의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시즌에 맨체스터에서 영입해 온 "디에고 포를란"은 경기 때마다 골러시를 보여주면서 현재는 에투, 로날도와 함께 강력한 피치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의 이런 포스라면 포를란이 에투를 따라잡는다는것도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우리는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었고 그 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이는 그 동안 나를 어둡게 만들었던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리게 해 주었다. 지금 이 상태로만 계속 된다면 비야레알은 유럽 클럽대항전(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의미하는듯..)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전 유럽이 현재 우리를 부러워 할 것이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나는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또 다시 골을 기록하며 12골을 기록, 선두인 에투를 4골차로 추격하게 된 "디에고 포를란" 역시 "지난 소시에다드戰은 나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경기"라면서 자신의 몸 컨디션이 현재 장난이 아니라는 말 또한 했는데 비야레알 돌풍의 원동력이라고 할수있는 포를란 - 리껠메라인은 어시스트도 어시스트지만 골 기록면에서도 12골을 포를란이, 8골을 리껠메가 성공시키는 등 물이 오를대로 올라있는 상황이다. 비야레알은 승점 34점으로 현재 6위를 기록중인데 5위인 세비야가 35점, 4위인 에스파뇰 역시 35점, 3위인 발렌시아가 37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비야레알의 상승세는 이런 팀 순위마져 뒤집을 것 같이 무섭기만하다.

콜로시니, 진짜 데포르티보 선수가 되다

어제 스페인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이에 어렵지 않게 통과한 AC밀란의 "파브리씨오 콜로시니"가 데포르티보의 블랑꼬아술유니폼을 입음으로써 정식으로 데포르티보의 선수가 되었다. 그는 알라베스,아틀레티꼬, 비야레알에서의 선수경험으로 오히려 프리메라리가의 경험이 더 많은 선수다. 계약내용은 three million euros에 6년이라는 장기계약. 콜로시니는 이제 자신이 지난 3시즌 동안만의 활약을 데포르티보에서 보여준다면 스페인에서의 오랜 선수생활을 보장받은 셈이다. 콜로시니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그라시아스~"를 연발하면서 AC밀란에서의 불운한 나날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받아준 데포르티보, 그리고 팀의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이룰레따는 입을 열지 않았지만 스페인메디아들은 콜로시니가 센터백보다는 현재 마우로실바의 자리인 수비형미드필더로 가서 세르히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럴경우 콜로시니는 같은 아르헨티나선수인 듀세르, 그리고 스깔로니와 피할수없는 주전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다. 3시즌을 스페인에서 뛰면서 알라베스에게는 팀 사상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최상의 테이블에 올려놔봤고 비야레알시절에는 팀을 UEFA컵 4강까지 이끈 그이기에 데포르티보가 과연 또 다른 콜로시니효과의 수혜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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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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