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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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자체발광' 한선화 "시한부 이동휘, 해피엔딩이라 생각"

기사입력 2017.05.10 12:14 / 기사수정 2017.05.10 12:1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할 말 다 하며 갑질하는 슈퍼 을로 거듭난 계약직 신입사원의 직딩잔혹사, 일터 사수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1회 시청률은 3.8%였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최고 시청률 7.4%, 마지막회 7.0%를 기록한 역주행 드라마이기도 하다.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마케팅팀 대리 하지나 역을 맡아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끌어내는 현실적인 연기를  또 헤어진 연인인 도기택(이동휘)과 재회한 뒤 다시 사랑을 깨달아가는 과정 역시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한선화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동휘와의 호흡에 관해 "예상한 것보다 더 좋았다. 서로 얘기도 많이 했고, 선배님도 도기택이라는 인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도기택과 하지나가 만나다가 헤어진 거라 첫 장면부터 헤어지는 장면이 나오니까 전의 이야기를 많이 생각하고 공유해야지 어떤 장면을 찍더라도 개연성이 있어질 것 같았다. 저도 이동휘 덕분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이동휘를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 "이동휘와 함께 작품한 건 영광이었다. 영화에서 뵙던 선배님이라 영광이었고 시크해서 제가 짝사랑했다 오빠오빠하면서 따라다녔다"고 이동휘를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시한부인 도기택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시는 팬들에게는 "해피엔딩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감독님과 작가님도 해피엔딩인 걸로 생각하고 찍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 결말을 생각하고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 2013년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SBS '신의 선물-14일', MBC '장미빛 연인들', tvN '연애 말고 결혼'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체발광 오피스'로 아이돌 연기자가 아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화이브라더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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