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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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유리♥류수영 동거에 세대 갈등 (종합)

기사입력 2017.05.07 2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와 류수영이 동거 사실을 들켰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0회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이 부모님에게 동거 사실이 들통 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실(김해숙)과 오복녀(송옥숙)는 동시에 변혜영과 차정환이 동거 중인 오피스텔에 들이닥쳤다. 앞서 변라영(류화영)은 변혜영이 남자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다른 형제들에게 털어놨고, 나영실의 귀에 들어간 것.

나영실은 변혜영을 끌고 집으로 향했다. 나영실은 "네가 그러고도 내 딸이니? 어떻게 그렇게 부모를 기만해"라며 분노했고, 변혜영은 "정말 죄송해요. 그런데 정말 기만은 아니에요. 써클 친구도 맞고 대학 동창도 맞아요. 친구랑 산다고 했지 여자친구랑 산다곤 안 했잖아요"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변혜영은 변준영(민진웅)에게 "오빠까지 날 이렇게 비난할 줄은 몰랐어. 동거가 그렇게 나빠? 20대도 아니고 30대 성인 남녀가 서로 좋아서 같이 지내는데 뭐가 나빠? 그러는 오빠는 나한테 그런 말할 자격이나 돼?"라며 화를 냈다.

변준영은 "나도 말할 자격 없는 거 아는데 넌 그러면 안돼. 내가 잘못하면 부모님께 큰 실망이지만 네가 잘못하면 큰 배신이라고"라며 실망했고, 변혜영은 "나도 부모님의 관심과 기대 속에 사는 거 힘들다고. 34년 내내 나는 늘 부모님께 잘해야 되고 실망시키면 안되고. 그게 얼마나 버겁고 힘든 일인 줄 알아?"라며 토로했다.

변미영(정소민)은 "언니는 늘 잘해왔고 우리를 실망시킨 적도 없지만 그래도 이번 일만큼은 언니가 잘못했어. 언니 지금 안방 가서 엄마, 아빠 표정 한 번 봐봐. 난 태어나서 아빠가 그런 표정 하시는 것도 엄마가 그렇게 허망하게 우시는 것도 본 적 없어. 이번 일 만큼은 정말 언니한테 실망이야"라며 독설했다.

이후 변혜영은 나영실의 노여움을 풀어주려다 상황을 악화시켰다. 변혜영은 "동거가 왜 나빠요? 저 선배 좋아해요. 선배도 저 좋아하고요. 좋아하는 성인 남녀가 함께 있고 싶어서 같이 지내는 게, 그게 나쁜 일은 아니잖아요. 엄마 아빠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 변해가는 가치관을 왜 인정하지 않으세요. 우리 세대 가치관이 달라요"라며 주장했다.

또 변혜영과 차정환은 위기를 겪게 되자 서로에게 힘이 되어줬다. 차정환은 "미안해. 내가 뭐라고 해줄 말이 없네. 그냥 힘내라는 말 밖에"라며 걱정했고, 변혜영은 "충전. 백프로"라며 차정환의 손을 잡았다. 차정환은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언제든지 밤이고 낮이고 연락해. 내가 바로 달려갈 테니까"라며 당부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차정환이 변혜영의 집을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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