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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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방송 격돌②]MBC, 정확+신속+재미…선거방송 명가 입증할까

기사입력 2017.05.08 10:00 / 기사수정 2017.05.08 09: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5·9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각 방송사의 선거방송 홍보전도 선거만큼이나 뜨겁다. 대통령 탄핵 결정에 따라 치러져 어느 때보다 이번 대선에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방송사들 역시 이번 대선의 시작과 끝을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생중계할 예정이다. 

그중 다른 방송사보다 1시간 이른 9일 오후 5시부터 방송되는 MBC '선택 2017'은 “30년 선거방송 명가의 노하우와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미래 기술들이 만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새로운 시각적 경험”...업그레이드한 기술 

선거방송 사상 첫 MR(Mixed Reality)도입했다. 기존 AR장비를 최신 소프트웨어로 교체했다. LED 화면 안과 밖의 데이터가 정확한 타이밍에 연동되도록,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전문 기술진들까지 방한했다. 스튜디오에는 정확한 위칫값 측정 장비가, 카메라에는 데이터 전송 장비가 부착됐다. 스튜디오 밖으로 뛰쳐나가고, 때로는 현장과 스튜디오의 장벽을 허물며, 더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타 방송사와의 차별화도 전했다. 3D 아바타와 화보급 사진을 도입해 더 생생한 후보의 모습을 담겠다는 각오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처음으로 후보의 동작을 넣은 개표 CG를 도입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CNN 방송이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외벽에 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의 얼굴과 득표율 그래프를 나타낸 바 있다. MBC는 123층 짜리 잠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선택2017'의 선거정보를 나타내고 헬기로 촬영한 화면을 방송에 담는다고 예고했다.
▲ 신속과 정확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 '선택 2017' 관계자들은 신속성과 정확성에 초점을 뒀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지윤태 단장은 "첫 번째는 더 쉬운 방송이 되자는 것이다. 보통 선거방송을 당일에 8시간 이상 쏟아지는 정보를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래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했다. 두 번째는 더 정확한 방송을 만들자는 것이다. MBC 당선자 예측 시스템은 그동안의 선거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정확도 99.6%였다. 방송사 중에서 유일하게 의석수를 모두 맞춘 전례도 있다. 이번에 더 업그레이드시켰다"고 말했다. 

▲ “재미까지 선사”...서경석 MC 합류 

박재훈, 박연경 앵커를 발탁한 가운데 방송인 서경석이 MC로 합류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루하지 않게 결과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경석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내는 역할을 한다. 

20여 년 여론조사 베테랑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기자 출신 법조인 양지열 변호사, 대한변협 대변인 출신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 선거 이슈와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고 개표 상황을 분석한다. 이들의 입담 대결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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