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23 09:38 / 기사수정 2017.04.23 09:39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귓속말’에는 유독 귓속말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은 인물간의 치밀한 심리전이 묘미인 드라마다. ‘귓속말’에서는 주인공들이 유독 숨결이 느껴질 듯 가까운 거리에서 귓속말을 나누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인물간의 대립, 신경전 등을 세밀하게 포착해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느낄 수 없는 ‘귓속말’ 속 살 떨리는 속삭임들을 모아봤다.
#이보영→이상윤, 협박의 귓속말 (2회)
협박으로 시작되는 신영주(이보영)와 이동준(이상윤)의 관계는 안방극장에 큰 파격을 선사했다. 신영주는 보이는 증거는 외면하지 않겠다는 이동준의 말을 믿었고, 그의 배반에 분노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그의 인생에 몸을 던졌다.
호텔 방 안에서 신영주는 이동준에게 다가서며 말했다. “우리 아빠 데려와야겠어요. 이동준 판사님”, “나한테 남은 미래가 있는 줄 몰랐네. 걱정은 내가 해줄게. 이동준씨”. 신영주의 귓속말은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이자, 드라마 ‘귓속말’의 시작이었다.
#권율→이보영, 악마의 귓속말 (5회)
강정일(권율)은 신영주에게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속삭임을 건넸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형 집행정지를 원하고 있던 상황. 강정일은 신영주의 불안한 마음을 건드리며, 이동준을 배신하라고 종용했다.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먼저 볼지도 모르겠네. 신영주씨 눈물. 신창호씨가 형 집행정지로 나오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내사팀이 오면 결혼식 전날 밤 일 말하세요”. 강정일의 귓속말은 사람의 가장 약한 곳을 건드리는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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