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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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레드벨벳 보컬 디렉터 전승우, 싱어송라이터로 새출발

기사입력 2017.04.19 13:46 / 기사수정 2017.04.19 14:2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남성그룹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 아이유의 '혼자 있는 방' 등의 작곡가로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전승우가 6년 가까이의 긴 공백을 깨고 새로운 싱글 '봄길'을 발표한다.

전승우는 오는 20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봄길'을 공개한다.

전승우는 '봄길'을 통해 봄이 돌아오는 풍경들을 묘사했으며 해마다 봄이 돌아올 때면 더욱 그리워지는 옛사랑의 추억을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어조로 담아냈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곡의 구성과 편곡이 이러한 봄의 정서를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애잔한 감상을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승우는 지난 2011년 발표된 전작 미니앨범 'My True Self'를 통해 오랜 커리어를 이어온 작곡가로서의 자아를 잠시 내려놓고,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자아를 찾으려는 시도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싱글 '봄길'을 통해 제자리 찾기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다. 컨트리풍을 기반으로 한 포크송이라는 장르적인 부분에서 뿐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의 정체성도 한결 정착됐다.

오랜 시간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해 온 전성우는 자신만의 보컬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이번 곡을 통해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순수한 열정에 긴 음악생활을 통해 얻어진 성숙함을 더해 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전승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제시했다.

긴 공백 끝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승우를 위해, 동료들도 피쳐링으로 적극 지원에 나섰다. 먼저, 지난 해 10월 정규 3집 앨범 'dreamography'를 발표하고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3인조 밴드 옥수사진관이 기타(노경보)와 베이스(김장호) 연주, 그리고 첼로 편곡(김대홍)으로 힘을 실었다. 옥수사진관의 멤버들은 전승우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해온 절친한 사이로, 전승우의 음악을 다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기꺼이 이번 싱글의 연주와 편곡을 맡았다.

이어 김연우, 박선주, 바비킴, JK 김동욱, 김재중 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 및 녹음에 참여했으며, 현재 MBC '복면가왕', 배철수의 '콘서트 7080'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현악연주팀의 악장을 맡고 있는 첼리스트 민영애가 첼로 연주로 함께 했다. 많지 않은 악기로 구성된 편곡 속에서, 전승우의 보컬과 훌륭한 정서적 조화를 이루어내는 민영애의 연주는 곡이 가진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큰 역할을 했다.

전승우는 새 싱글 '봄길'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몇 곡의 싱글들을 차례차례 발표하고, 올 하반기 정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쉬지 않고 작사 및 작곡가, 코러스 세션 및 많은 가수들(샤이니, 태민,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폴킴 등)의 보컬 디렉터로 활동한 전성우는 앞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꿈을 꾼다고 밝혔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에이블뮤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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