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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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아빠는 딸'②] 박명수부터 신구까지, 연기구멍은 불허한다

기사입력 2017.04.11 10:00 / 기사수정 2017.04.11 09:2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연기 구멍 따윈 불허한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은 하루 아침에 아빠(윤제문 분)와 딸(정소민)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코미디. 대중에게 익숙한 '보디 스위치' 소재로 친숙하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작품이다.

특히 윤제문과 정소민은 이번 작품에서 서로의 몸이 완벽하게 바뀐 듯한 생활 연기뿐 아니라 기타와 함께한 노래, 깜짝 춤 실력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아빠는 딸'에는 주연배우들 외에도 신구, 이미도, 박명수 등 조연을 비롯한 카메오들의 활약 또한 두드러진다. '아빠는 딸' 신스틸러로 거듭난 이들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 '너희들이 연기 맛을 알아?', '믿보배'의 향연

'아빠는 딸'에는 부녀 사이인 윤제문과 정소민의 가족 신구, 이일화, 윤제문의 직장동료 및 친구 이미도, 강기영, 지오, 박혁권, 정소민의 학교 친구 도희, 허가윤 등이 주변 인물로 등장한다.

유독 '아빠는 딸' 조연진에는 '믿고 보는' 타이틀을 지닌 이들이 많다. '국민 할아버지' 신구와 '국민 엄마' 이일화를 비롯해 출연작마다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등이 있다.

특히 이미도는 '몸매만 전지현'인 윤제문의 직장 동료로 출연, 강기영과 알쏭 달쏭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봄날의 달콤함을 선사한다. 윤제문의 친구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출연한 박혁권은 짧은 분량에도 연기 뿐아니라 정소민과의 커플 댄스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 속 하드캐리를 스크린으로 옮겨갔다.

아이돌 그룹 출신의 도희, 허가윤, 지오 또한 '아빠는 딸'에 출연,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마녀보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도희는 '아빠는 딸'에서도 공부에는 관심없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의리 하나만큼은 1등인 정소민의 절친으로 변신했다. 그룹 포미닛 출신의 허가윤은 '아빠는 딸'을 통해 반전을 지니고 있는 모범생 경미로, 엠블랙 지오는 윤제문의 까칠한 직장상사로 등장해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 '카메오' 박명수, 1300만원 그 이상의 값어치

'아빠는 딸'에는 주·조연진 못지 않은 카메오 군단으로도 촬영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 중에서도 단연 박명수의 출연은 화제의 중심이었다. 박명수의 출연은 섭외부터 남달랐다. 지난 2015년 진행된 MBC '무한도전'의 재능기부인 '무도드림' 편에서 박명수가 1300만원의 출연료로 '아빠는 딸' 카메오 출연을 확정지은 것.

개봉을 앞두고 박명수의 카메오 출연은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명수는 윤제문, 정소민과 함께 편의점 신을 소화했다. 윤제문, 정소민은 입을 모아 "가장 NG가 많이 났던 장면"이라며 "박명수가 쓰여 있는 대본대로 연기를 하지 않아 계속 웃음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정소민은 "박명수가 '아빠는 딸'에서 1300만원의 값어치를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야구선수 이호준과 방송인 공서영도 '아빠는 딸'에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호준은 정소민이 찾은 야구 연습장에서 특유의 넉살 좋은 '아재미'를 표출하고, 공서영은 본인의 장점을 살려 쇼호스트로 변신, 윤제문과 호흡을 맞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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