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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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널 위한 노래를"…새벽공방 감성 꽉 채운 '어른이'·'달빛천사'

기사입력 2017.04.05 15:34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디듀오 새벽공방이 새로운 자작곡과 또 하나의 리메이크 곡으로 돌아왔다.

새벽공방은 5일 오후 6시 새 더블 싱글 '어른이, 달빛천사'를 발표했다.

신곡 '어른이'는 새벽공방이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들'에서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만든 자작곡으로 몸은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지만 상처를 잘 입는 마음은 영원히 아이일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어쿠스틱 발라드다.

'애를 쓴다 웃는다 / 좋아하는 너에게 마음을 다 한다 / 견뎌본다 아프다 / 어른이가 된 나는 눈물을 삼킨다' 등으로 이어지는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감정을 담은 가사가 눈길을 끈다.

두 번째 수록곡 '달빛천사'는 지난 2002년 투니버스에서 연재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동명의 애니메이션 오프닝 테마를 새벽공방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 지난 2월, 새벽공방이 '카드캡터체리' 주제가를 발표하자 많은 팬들이 리메이크를 요청했던 곡이다.

'카드캡터체리' OST와 마찬가지로 '달빛천사'는 추억 속에 담겨 있는 멜로디를 새벽공방만의 감성으로 옮겨와 신선한 느낌을 준다. 듣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나오는 멜로디와 노랫말이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는다.

새벽공방은 피아노의 여운과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희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네이버 뮤지션리그 연간어워드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인디 신의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자작곡 '계절이 지나면'으로 뮤지션리그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새벽공방이 이번 신곡 '어른이'와 리메이크곡 '달빛천사'로 또 어떠한 성적을 낼 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코리안룰렛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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