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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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봉투사고 일으킨 PwC와 계속 간다

기사입력 2017.03.30 16: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아카데미상 봉투 배달 사고를 일으킨 회계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PwC)가 앞으로도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한다. 

29일(현지시간) 피플지에 따르면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은 작품상 봉투를 잘못 배달해 물의를 일으킨 회계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와 계속 일을 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위원회 측은 "오스카 행사 이후 첫 회의를 실시했다. 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거듭했고, 철저한 검토를 거쳐 위원회는 PwC와 계속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계약 여부를 지속할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아카데미 위원회 측은 규정 변경과 강화 등을 거쳐 PwC와 계속 손을 잡기로 한 것. 

또 이번 사고 당시 회계사가 작품상 발표자 봉투 전달 직전 SNS에 접속한 것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향후 시상식 당일 무대에서 일하는 회계사는 식에서 휴대폰을 소지할 수 없도록 규정도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작품상 발표 당시 작품상 수상작이 적힌 봉투가 아닌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적힌 봉투를 잘못 건네며 사상 최악의 오발표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라라랜드'에서 '문라이트'로 정정되는 등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PwC 측은 "'라라랜드'와 '문라이트', 시상자 워렌 비티, 페이 더너웨이, 시청자들에게 작품상 발표와 관련해 일어난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발표자가 다른 부문의 잘못된 봉투를 건네 받았고, 발견하자마자 즉시 정정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조사 중이고 이런 일이 발생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AFPBBNews=news1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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